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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계 의원총회 ‘획기적 이민행정명령 압박’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9.22.2014 06:21 AM 조회 5,591
연방의회 정회원 17명, 준회원 23명 백악관 압박 연기에 유감표명, 연말안 획기적 조치 반드시 단행

히스패닉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계 의원총회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획기적인 이민행정명령을 반드시 단행하도록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아태계 의원총회의 권고사항을 전달받고 최대한 반영할 것임을 약속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행정명령을 9월에서 11월 4일 중간선거 이후로 미루자 히스패닉계 못지 않은 이민파워를 갖추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계 연방의원들도 이민개혁 압박에 직접 나섰다.

CAPAC으로 불리는 아태계 의원총회 의장인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과 평생명예의장인 마이클 혼다 연방하원의원 등은 백악관에서 이민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세실리아 뮤노즈 국내정책 담당 보좌관 등을 만나 이민행정명령부터 단행하고 이민개혁법도 지속 추진할 것을 강하게 압박했다.

주디 추,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은 다른 아태계 의원총회 회원들과 함께 백악관과 국토안보부 고위관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민행정명령 발표를 연기한데 대해 아태계 이민사회의 불만과 분노 를 전달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아태계 의원총회는 지금도 하루에 1000명씩 추방되고 있다며 이민행정명령이 9월초 발표에서 11월 4일 선거이후로 미뤄짐에 따라 5만여명은 더 추방되고 가족간 이별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개탄했다.

아태계 의원총회는 특히 서명서한을 백악관과 국토안보부에 전달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연말안에 반드시 이민행정명령을 단행하고 그 내용도 이민사회가 원하고 있는 담대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아태계 의원총회는 아시아 태평양계는 물론 일부 히스패닉계도 참여해 17명의 연방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아태계 이민자들이 많이 몰려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하원의원들이 흑백을 가리지 않고 23명이나 준회원으로 동참하고 있다.

아태계 의원총회는 이미 백악관과 국토안보부에 이민행정명령으로 취해야 하는 구체적인 구제 조치들을 제시해 놓고 있다.

아태계 요구사항들에는 서류미비 청소년들에 한해 시행하고 있는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제공 정책 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들어 있다 

아태계 의원총회는 미국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드리머들의 불법체류 부모와 배우자는 물론 형제 자매까지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을 제공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태계 의원총회는 현재 불체자를 가족으로 두고 있는 미국시민권자 자녀만해도400만명에 달하 고 있고 최근 2년간 서류미비 부모20만명 이상이 추방되면서 남겨진 자녀들 5100명이 부모를 잃고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속히 구제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태계 의원총회는 이와함께 영주권 쿼터 계산방법 변경이나 사용못한 영주권번호 재사용등으로 합법이민 적체를 없애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일부 범주에서는 영주권을 취득하는데 최소한 10년, 길게는 20년이상 걸리고 있다며 합법이민 적체 부터 없애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아태계 의원총회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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