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정진선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 정진선은 이름값을 그대로 증명해보였다.
먼저 포인트를 얻은 정진선은 스코어 2-2에서 앞서나가며 차근차근 점수차를 벌렸다.
2라운드까지 스코어는 8-5 정진선의 리드.
3라운드에서는 종료 43초를 앞두고 14-9에서 마지막 공격이 성공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으로선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이었다.
정진선은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었다.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는 이라진(24·인천 중구청)이
김지연(26·익산시청)을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이번 메달로 대한민국 펜싱은 대회 첫 날부터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펜싱 강국임을 증명해보였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