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에
한인 이름을 딴 또 하나의 교차로가 생겼습니다.
LA시는 오늘
LA시와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김진형 박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올림픽과 버몬트 교차로에 김진형 광장을 명명하고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LA 한인타운에
한인 이름을 딴
또 하나의 광장이 탄생했습니다.
LA시는 오늘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를
김진형 광장(닥터 진 킴 스퀘어)로 정하는 명명식과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LA 한인사회 대표적 올드 타이머로
꼽히는 김진형 박사는
지난 1972년 현 한인축제재단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코리아타운 번영회를 조직하고
최초의 한인축제와 퍼레이드를 개최하는 한편
한인타운 발전을 위해
한인업소에 한글간판 달기 운동을 펼치는 등
한인사회 발전에 앞장서 왔습니다.
김진형 박사는
초기 한인타운의 모습을 회상하며
정말 기쁘고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또 김진형 박사는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가 더욱 발전하고
주류사회로부터 인정받아
많은 한인이름의 광장이 생겨나길 기대했습니다.
(녹취)
김진형 광장의 명명은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허브 웨슨 시의원과 미치 오파렐 시의원의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두 의원은 지난해 8월
김진형 광장에 대한 조례안을 발의했고
LA시 공정위원회에 제출돼 심의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 LA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김진형 광장 명명식에 참석한
허브 웨슨 시의원은
김진형 박사는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라면서
이번 명명으로 인해
LA시의 모든 주민들이 김진형 박사를
기억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번 명명으로 김진형 박사는
도산 안창호 교차로를 시작으로
세미 리 박사와 하기환 박사 그리고 장성균
전 사회연합 회장에 이어
LA시 내 한인이름을 딴 광장의
다섯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지난 1968년 미국으로 이민 온 김진형 박사는
40여년 간 한인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한편
동양계 최초의 LA시 경찰국 커미셔너와
LA카운티 노인복지회의 커미셔너로
활동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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