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북한, '대북전단' 이유로 개성공단 회담 거부

주형석 기자 입력 09.16.2014 06:11 AM 조회 1,477
한국의민간단체들이 북한으로 보내는 대북 전단이 최근 남북관계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북한은대북 전단의 전단살포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고위급접촉은 물론이고 개성공단 회담마저 거부하고 나섰다.

북한 헌법상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청와대국가안보실로 전통문을 보내 대북 전단 살포 중지를 요구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한이 전통문을 보낸 것은  지난 13일과 어제(9월15일) 두 차례다.  

북한은이 밖에도 남북 고위급접촉 북측 대변인 명의로도 남한측의전단 살포 중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따라 오늘(9월16일)로 재가동 1년을 맞은 개성공단의원활한 운영 여부와 관련해서도 대북 전단 문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측은 통행, 통신 문제 등을 논의할 3통 분과위원회를 모레인 18일 열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은전단 살포를 중단해야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를 정부가나서서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처럼 대북 전단을 놓고 남북한이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인천 아시안게임의 응원단 파견이 무산되자, 북한이대북 전단을 핑계삼고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아시안게임기간 내내 이 같은 긴장감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