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10월 1일에서 20일까지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정기국회 전체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했습니다.
정 의장의 직권 결정은 국회 운영위와 의사일정을 협의하되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의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에 따른 겁니다.
한국시간 17일부터 새누리당 단독으로 상임위가 소집돼
법안과 예산안 심의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 이완구 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열고
정기회 의사일정을 논의하려 했지만,
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해 협의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직권 결정에 반발하고 있어 보름 넘게 공전해온
정기국회는 앞으로도 파행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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