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남가주 100도 넘는 폭염 내일까지 이어져

김혜정 입력 09.15.2014 08:04 AM 조회 2,037
지난주말에 이어 이번주도 남가주 전역에 불볕더위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주말에도 LA 카운티와 벤츄라 카운티 그리고 산타모니카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100도-11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지속되다가 17일 수요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버뱅크, 밸리, 샌버나디노 등 일부 지역은 100도에서 10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LA 다운타운의 경우 100도, 버뱅크 104도, 산타모니카와 롱비치는 90도 후반대 나타내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올해들어 8월까지 캘리포니아주 평균 기온이 지난 1895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해로 기록됐다고 밝혔습니다.

8월까지 주 평균 기온은 62.6도. 이는 이전에 기록된 최고 평균 기온보다 1.1도 높은 것이며, 20세기 평균 기온과 비교하면 무려 4도나 높은 것입니다.

국립기상청은 폭염이 17일부터는 주춤해지면서 남가주 지역 낮 최고기온이 90도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평균 기온이 여전히 예년 기온을 웃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 두시간만 야외에도 활동해도 탈수나 일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노약자나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