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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두번째 미국기자 참수, 미국 공격 불가피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9.02.2014 03:38 PM 조회 9,373
수니파 무장세력 예고대로 두번째 참수, 테러공포 증폭
오바마 “킬러집단 IS 격퇴 파괴시킬 것” 공습 초읽기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두번째 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것으로 공개해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불가피해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을 순방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IS 킬러집단을 파괴시키겠다고 경고해 단호한 대응이 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라크-시리아 수니파 무장세력인 IS가 끝내 두번째 미국기자 참수를 강행해 미국이 군사행동을 서둘러야 하는 코너에 내몰리고 있다.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는 2일 두번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한 것으로 공개해 미국을 다시한번 충격에 빠틀이고 있다. 

특히 이번 참수는 제임스 폴리 기자에 이어 예고대로 두번째 강행된 것인데다가 911 테러사태 13 주년을 앞두고 벌어져 추가 참수사태나 미본토를 겨냥한 테러로 이어질지 불안감을 증폭 시키고 있다.

공교롭게도 IS의 참수 동영상이 공개된 날부터 유럽 순방에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첫순방지 에스토니아에서 “우리는 IS의 위협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목표는 킬러 집단을 격퇴 하고 파괴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IS를 격퇴시키기 위해 시리아 공습까지 단행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금요일까지 유럽에 머물면서 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정상 회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는데 IS를 격퇴시키는데 각국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시리아내 IS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는데 영국과 프랑스, 독일, 터키 등 유럽 각국 들의 동참을 요청해왔으나 난항을 겪어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내 수니파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내비쳐 왔지만 더 이상 주저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말 “IS를 격퇴시키기 위한 전략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가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두번째 참수 사건으로  물러설 곳이 없는 막다른 골목 에 내몰린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정치권에선 두번째 참수 동영상이 공개되자 공화당의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사우스 캐롤라이나), 민주당의 빌 넬슨 상원의원(플로리다) 등이 초당적으로 IS에 대한 단호하고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은 4~5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에서 동맹국들의 동참을 최대한 이끌어 내보고 여의치 않더라도 미국 독자 행동에 나서야 하는 초읽기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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