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유병언 일가 '52시간 석방'…철통 감시

김혜정 입력 08.29.2014 05:46 PM 조회 921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뒤 도주하는 상황이 종종 생기는만큼, 대균 씨 등 유병언 일가의 일시 석방을 두고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길게는 석달 가까이 힘든 추적 끝에 잡은 유병언 일가를 또 놓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법원은 사흘동안 이들을 풀어주면서 주거지를 자택과 장례식장으로만 제한하고, 관할 경찰의 보호 감독을 따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경찰은 감독 방안을 고심한 끝에, 일시 석방되는 가족 1명에 각각 형사 5명을 배정했습니다.

모두 20명의 경찰이 밀착 감시를 하는 겁니다.

이동할 때도 경찰 승합차로 함께 움직이고, 장례식장 안에서도 가까이에서 감독을 하기로 했습니다.

유병언 일가 검거로 경찰 역시 많은 출혈이 있었던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밀착 보호 감독을 하는 겁니다.

경찰은 다만, 장례를 치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관계자나 신도들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