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발표 4%에서 더 올려
올하반기 3% 성장, 내년
더 활황
미국경제가 2분기에 무려 4.2%나
급반등한 것으로 상향조정돼 향후 3%대 건실한 성장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다만 미 기업들의 수익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미 국민 개인 소득 증가는 그에 못미쳐 경기회복 체감을 가로 막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한파에 갇혔던 1분기에서2분기에는 완전 해빙돼 급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전달 첫번째 발표때 보다 더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경제의 올 2분기(4월~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2%를 기록했다고 연방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 발표했던 1차때의4.0%에서 0.2 포인트 더 올라간 것이다.
미국정부는 GDP성장률을 3개월에
걸쳐 잠정치→수정치→확정치로 세차례 발표하고 있는데 이번
이 2차 수정치이다.
2분기 경제성장률 4.2%는
마이너스 2.1%로 후퇴했던 1분기에 비해 급반등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4.2%의 성장률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어서 급반등한 것일 뿐만 아니라 뜨거운 활황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차 발표에서 GDP성장률이
더 올라간 것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당초 추산보다 더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2분기에 당초 5.5%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번에는 8.4%나 증가한 것으로
상향조정됐다.
미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2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는 미국민 소비지출은 2.5% 증가로 변화가 없어 우려를 남기고 있다.
미국민 소비지출이 3%대의 증가율을 기록해야 확고한 경제성장으로 간주되는데
아직은 이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2%의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미국민 다수가 아직 회복세를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미기업들의 수익률에 비해 미근로자들의 임금상승률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 기업들의 이익은 8%나 늘어난 반면 개인들의 소득증가 5.8%에 그쳐 경기회복의 혜택이 아직
업체들에 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분석가들의 다수는 올하반기 6개월간 미국경제가 3%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2015년에는 더 뜨거워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