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의 포트 리 육군기지에서
한 여군이 난동을 부린 후 자살했습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15분께
기지 내 통합무기지원사령부 사무실에서
한 여군이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우다
총기를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이 여군은 이 후
인근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당시 통합무기지원사령부 건물에는 1천 백여명이 있었으나
다른 피해자는 없었습니다.
포트 리 기지는
여군 난동으로 일시적으로 봉쇄됐으나
이후 기지측은 오전 9시 50분에
상황이 종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군 관계자들은 이 여군이 선임 하사관으로
14년간 미 육군에 복무했으며
최근 3년간은 포트 리 육군기지에서 일했다고 밝혔으나
난동을 부린 이유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사고가 난 부대는
지난 4월 특수대원 이반 로페즈가 부대 내에서 총격을 가해
3명의 병사가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당한 일이 발생한 바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마지 니달 하산이란 남성이 총을 난사해
병사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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