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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무원 '아이스 버킷 챌린지' 금지

여준호 입력 08.21.2014 06:47 PM 조회 2,197
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 환자 돕기를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미 공무원들에게 '캠페인 동참 금지' 통보가 떨어졌습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의 법무팀, 연방하원의 운영위원회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금지를 알리는 내부 공문을 소속 공무원과 연방의원들에게 각각 발송했습니다.

공직자 윤리규정에 위배된다는 것이 그 이유로, 본부 공무원들과 외교관, 군인, 하원의원 등이 대상입니다.



국무부는 해외 각 대사관에 발송한 전통문에서 "현행 공직자 윤리규정은 명분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공직을 기금모금과 같은 사사로운 목적에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연방정부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말라리아, 결핵, 천연두, 에볼라 등의 퇴치를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음을 거론함과 동시에 루게릭병 관련 'ALS 협회'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고위 공직자들의 민간 자선기금 모금 행사 참여는 '선호와 편애'의 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같은 금지 조치에 앞서 댄 샤피로 이스라엘 대사, 서맨사 파워 유엔 대사, 크리스티 케니 태국 대사 등이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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