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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라크 반군 격퇴위해 시리아 공습도 검토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21.2014 03:28 PM 조회 2,316
헤이글, 뎀프시 “시리아 공습 없이 반군격퇴 어렵다” IS 반군에 외국테러분자들 대거 가세 6월이래 2배 팽창

미국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들을 격퇴시키기 위해 시리아까지 공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미국은 이라크 수니파 반군들이 시리아로 부터 대폭 증강되고 있어 시리아 공습으로 확대할 채비 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이라크 사태가 이웃 시리아로 확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 수니파 반군에 대해 열흘 동안 90번의 공중 폭격을 해온 미국이 이들의 주 활동지인 시리아까지 공습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21일 펜타곤 회견에서 이라크 수니파 반군들을 격퇴시키기 위해 시리아까지 공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이라크 수니파 반군들을 격퇴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 시리아까지 공습하는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현재 시리아 공습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잇따른 질문에 “모든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군 최고 지휘부는 IS(이슬람 국가연합)로 불리는 이라크 수니파 반군들이 시리아로 부터 지속적 으로 보강되고 있어 이라크 공습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리아까지 공습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특히 IS는 이제 이라크 수니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테러조직원들까지 가세하며 6월이래 2배 로 팽창해 미국은 군사작전을 확대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미 정보당국은 IS가 현재 1만 7000명으로 6월이전에 비해 두달만에 2배로 팽창했으며 이라크 수니파 반군 수천명이외에 외국인 테러분자들도 수천명이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험비차량등으로 뛰어난 기동성을 갖추고 이라크와 시리아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주로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대거 병력과 무기를 보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IS는 지난 6월초 3000명이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건너와 모술 댐을 비롯한 이라크 북부 지역 전략 요충지들을 차례로 장악해왔다가 미군의 공습과 이라크 정부군, 쿠르드 자치군의 합동 군사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기를 극히 꺼려 왔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리아 공습으로 반군 들을 무력화 시키는 전략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미국은 IS 무장세력들이 더이상 수니파 반군들이 아니라 테러분자들을 끌여들여 미국기자 참수와 같은 극악무도한 테러행위를 저지르는 암적인 테러집단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지역 동맹국들과 손잡고 시리아내 테러집단에 대한 군사행동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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