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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산불 진화율 35%, 대피령 해제

김혜정 입력 08.20.2014 08:14 AM 조회 4,076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무섭게 번지면서 일대 만 3천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불길이 잡히면서 오늘 아침 일대 주민들은 속속 귀가하고 있습니다.

주 소방국에 따르면 2천여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이 시간 현재 3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불은 지난 18일 오후1시50분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남동쪽으로 16마일 가량 떨어진 마데라 카운티 옥커스트 지역에서 시작돼 사흘째 이어지고 있으며 1200여 에이커의 산림이 불타고 10여채 건물이 전소됐습니다.

또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산불은 특히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빠르게 번지면서 3만 갤런들이 탱크가 있는 프로판 개스 저장소를 위협해 대형 폭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밤부터 일대가 습해지면서 진화작업에 속도가 붙은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어제 폐쇄됐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진입로인 41번 프리웨이는 로드 620을 제외하고 오늘아침 모든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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