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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처리 불발…野, 22일 임시국회 소집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19.2014 05:02 PM 조회 1,101
<앵커>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막판 합의했지만 본회의 처리는 무산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족들의 동의가 우선"이라며 추인을 유보했습니다 <리포트>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관련 합의가 끝내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젯밤 자정까지 약 5시간 30분 동안 마라톤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합의 파기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연이은 합의 실패는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총 6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인 끝에 '추인'도 '파기'도 아닌 불확실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새정치연합이 여야 합의를 추인하지 않음으로써 국회 본회의는 무산됐고,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22일 8월 국회를 소집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 여야 각 2명씩 가진 특별검사 추천위원회의 국회 몫 중 여당 몫 2명도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받아 추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특검 추천권 확보 없이는 진실 규명이 힘들다며 국회가 추천할 수 있는 4명 모두 야당이나 유족이 추천한 인사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따라 새정치연합은 오늘 예정된 유가족 가족대책위 임원 총회와 가족 총회 전에 대표단을 포함해, 여러 가족들을 만나 합의문의 취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 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유가족들을 찾아가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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