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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안철수, 동반퇴진…野 비대위체제 전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31.2014 06:11 AM 조회 939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동반 사퇴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동반 사퇴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져 죄송하다"며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새정치연합이 부단한 혁신을 감당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넉달동안 최고위원들께 많이 의지하고 배웠다며 선거결과는 대표들 책임"이라면서 "평당원으로 돌아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퇴의 변을 전했습니다. 또, 최고위원단도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제1야당 새정치연합의 '김한길·안철수 투톱 체제'는 내년 3월까지인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과 4개월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대표직무대행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맡게 됐고 박 원내대표는 비상회의를 소집해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비대위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박 원내대표는 내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고 이 자리에서 대표 직무대행 보좌기구를 구성하고 향후 비상대책위 구성 방안 등에 대한 여론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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