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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명중 1명 빚 못갚아 고통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7.29.2014 03:07 PM 조회 4,986
성인 전체의 35% 빚 콜렉션에 넘어가 네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텍사스 등 최악

미국인들의 3명중 1명 꼴이나 빚을 갚지 못해 부채추심업체인 콜렉션에 넘어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파문이 일고 있다.

네바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텍사스 지역 등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최악의 불경기를 겪으면서 성인 3명중에 1명꼴로 빚을 제때에 갚지 못하는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져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성인들의 35%는 빚을 갚지 못해 빚을 대신 거둬들이는 추심업체인 콜렉션에 넘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빚이 전혀 없는 미국인은 20% 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도시연구소는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성인들의 35.1% 즉 7700만명이나 빚 콜렉션에 넘어가 있다고 밝혔다

추심업체 콜렉션으로 넘겨진 빚은 주택모기지를 제외하고 신용카드대금이나 병원 치료비, 자동차 할부금, 학자금 대출, 휴대전화 이용요금, 주차위반 티켓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의 평균 부채는 5178달러 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 전역 50개주 가운데 네바다주의 빚 콜렉션에 넘어간 성인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로 최악 인 것으로 드러났다.

콜렉션에 넘어간 네바다주 성인들의 평균 부채액은 7200달러로 나타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46.2%로 두번째 어려운 지역으로 꼽혔으며 평균부채액은 5600달러로 집계 됐다.



텍사스 주민들도 콜렉션에 넘어간 성인비율이 44.7%로 세번째 높은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부채 는 5050달러에 달했다.

이에비해 캘리포니아는 33%, 5450달러의 콜렉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버지니아는 31.7% 에 5000달러, 뉴욕은 28.3%에 5150달러로 비교적 상황이 나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연구소는 금융위기와 불경기를 겪으면서 임금이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렀기 때문에 미국인의 부채가 줄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선 빚을 갚지 못해 콜렉션에 넘어가면 크레딧 스코어가 급락하는것은 물론 빚을 다 갚아도 기록이 7년동안이나 크레딧 리포트에 남아 신용과 금융 생활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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