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경찰에 검거되면서 검찰 조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6일
유대균씨와 박수경씨에 대한 조사를 오전 1~2시까지 진행한 뒤
인천구치소에 수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검찰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다시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대균씨 와 박수경씨는 차분하게 진술을 잘하고 있고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아직 유씨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씨와 박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구원파 신도 관계로 그 밖의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며
박씨가 유씨의 운전을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유씨의 수행원인 하씨의 동생을 검거했다.
하씨는 유씨와 박씨가 오피스텔에 머무르는 동안
밖에서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유씨 등 3명을 상대로
유 전회장과 도피하게 된 과정과 이유,
유 전회장 계열사 경영에 어느정도 관여했는지,
어머니인 권윤자씨와는 연락을 해왔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검거된 유씨 등 3명에 대해
27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며
유씨가 자수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고려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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