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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여야 사전투표율 촉각 곤두세워

안성일 입력 07.25.2014 11:48 AM 조회 289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한국시간 25일 오전 전국 15개 선거구, 257개 투표소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첫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3.13%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3년 상·하반기 재보선 첫날 투표율(상반기: 1.71%, 하반기 2.14%)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선관위 측은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이  지난해 상반기 치러졌던 국회의원 재보선 3개 선거구의 사전투표율(6.93%)과 비슷하거나  7%대 초반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첫날 사전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 순천·곡성이 5.72%(1만3860명)로 가장 높았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5.09%(856명)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부산 해운대·기장갑은 1.74%(4312명)로 가장 저조했고,  다음은 광주 광산을(1.85%, 2955명)과 경기 수원을(1.90%, 4408명) 순으로 투표율이 낮았습니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을(3.97%, 6633명)과  경기 김포(3.16%, 7975명)가 평균치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수원을(1.9%, 4408명)과 경기 수원병(2.68%, 5429명),  경기 수원정(2.08%, 5043명), 경기 평택(2.32%, 4671명)은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여야는 이번 재보선에서 사전투표가 최종 선거 결과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끼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야권은 야권 지지성향이 높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사전투표 독려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새정치연합은 홍보위원회,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학가를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사전투표 홍보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반면 여권은 사전투표 독려에 소극적입니다.   새누리당 임태희·정미경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쳤지만  다른 수도권 후보들은 미정이거나 당일 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야권과 달리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선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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