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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유대균 검거

안성일 입력 07.25.2014 04:46 AM 조회 2,048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씨가 검거됐습니다.

인천지검은 LA 시간 오늘 새벽 3시쯤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의 모 오피스텔에서  숨어 있던 대균씨와 박씨를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 오피스텔은 대균씨의 수행원이자 측근인 하모씨의 여동생 소유로  5월초까지 사용하고 비워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관들이 이들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대균씨가 은신한 오피스텔에 도착,  1시간 가량 대균씨를 설득한 끝에 검거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은 상당기간 빈 오피스텔로 파악됐는데도 계속 수도·전기요금이 청구되는 사실에 주목하고  해당 은신처를 이날 급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을 용인에서  인천지검으로 압송해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유대균을 인천 광수대로 데려가  유병언과 도피자들의 행적에 대한 기초 조사를 하고 나서  검찰로 호송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에서 일명 신엄마로 불리는  신명희(64·구속기소)씨의 딸인 박씨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지역 태권도협회 임원을 맡은 바 있어  유씨의 방패막이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유씨 최측근 중 한명으로 유씨 도피를 도운 엄마 신씨의 지시에 따라  대균씨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박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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