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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변사체 발견이 세월호 참사 전이라 증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24.2014 05:38 AM 조회 4,068
<앵커> 유병언씨 추정 변사체를 처음 발견된 시점이 6월이 아닌 4월이라는 주민 증언이 파문을 일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오늘 유병언씨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된 시점이 세월호 참사보다도 먼저라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유병언씨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된 시점이 세월호 참사보다 이전이라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긴급 현안질의에서 현장 주민 5명으로부터 이같은 증언을 확보했다면서 주민들과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서 한 주민은 "사체 발견일이 4월이고, 6월 12일보다는 훨씬 앞일이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고, 이어 "처음 발견했을 때가 이른 봄이냐"는 물음에는 "이른 봄은 아니고, 하여튼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고 메모도 안해놨지만 유병언 사건이 터지기 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병언 사건'이란 세월호 참사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박 의원실은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112 신고대장을 확인했고, 국과수 DNA 결과를 의심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최소한 매실밭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 주민 다섯 분은 사체 발견일이 6월 12일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한 주민은 신고를 한 매실 밭 주인이 오전 7시40분에 가게로 뛰어와 '사람이 죽어있다. 어떻게 신고를 하느냐'고 묻는 것을 봤다고 한다"며 "발견 시각이 오전 9시라는 것도 틀리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이 수사를 도저히 믿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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