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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관광버스 추락.. 한국인 7명 사상

주형석 기자 입력 07.24.2014 04:17 AM 조회 827
한국 관광객들이 탑승한 소형 버스가 호주에서 운행 중 사고를 당해 40대 한국인 여성 1명이 숨지고 6명의 한국인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오늘(7월24일)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10대 남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며 다른 3명도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사고 발생지 인근의 병원 3곳에 분산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호주 국영 ABC방송에 따르면 오늘(7월24일) 사고는 현지시간 오후 2시쯤 남부 빅토리아 주의 대표적인 해안길 명소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던 미니버스가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에서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며 일어났다.

버스에는 운전사 외에 관광객들이 6명 타고 있었다.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호주로 관광을 갔다가 뜻밖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헬리콥터 4대와 구급차 등이 긴급 출동해 곧바로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프린스타운 로드에서 젤리브랜드 리버 로드 사이 ‘그레이트 오션 로드’가 전면 통제됐다.

빅토리아 주 긴급구조대의 폴 홀맨 대변인은 아직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 외교부는 주호주대사관 멜번분관이 현장에 직원을 급파해 현지 당국과 병원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해, 상세한 부상자 상태 및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예수의 12 제자를 닮았다고 해 '12사도 상'이란 이름이 붙은 커다란 바위상들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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