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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조화 유족반발로 분향소 밖으로 쫓겨나

김혜정 입력 04.28.2014 10:48 PM 조회 3,908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의 조화가 공식 합동분향소 밖으로 내쫓겼다.

2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공식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이날 조문에는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박준우 정무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민경욱 대변인 등도 함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조의록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세월호 희생자의 일부 유가족들은  "정부에서 보낸 화환은 보기 싫다"며 조화를 치워달라 요청했고,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이명박 전 대통령,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등의 조화가 분향소 밖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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