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한인사회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인타운 곳곳에 분향소가 마련되는가 하면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리본 달기와
한국에 추모 메지지를 보낼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됩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가 늘어나면서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에도
추모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 세계 한인유권자 총연합회, 한인검사협회,
한인변호사협회,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등
한인단체들은
다음달 3일까지 한인타운 곳곳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추모리본 달기 운동을 전개합니다.
한인검사협회 앤박 회장은
세월호 참사는 한인들에게도 비극이자 큰 아픔이라며
한인들의 메시지를 전달해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생존자들에겐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 민윤숙 회장은
희생자들 중 어린학생들이 많아
학부모의 입장에서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인단체들은
이미 6천여장의 추모리본과
추모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카드를 제작해
한인들에게 배포할 예정입니다.
우선 내일부터
LA한인회관과 북창동순두부 윌셔지점에
추모공간이 마련됩니다.
특히 한인단체들은
다음달 3일까지
한인들의 추모 메시지를 모아
이번 사고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점진적으로 한인마켓 등
추모장소를 늘리는 한편
성금모금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분향소에 이어 추모공간까지..
국가적 재난에
한국 전역에서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도
조금이나마 희생자들에게 힘이 되길 기도하며
추모분위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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