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구조 학생, 분향소 방문은 안돼"

김혜정 입력 04.22.2014 10:22 PM 조회 1,138
'세월호'에서 구조된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치료 중인  고려대 안산병원은 학생들의 안정을 위해  임시분향소 방문을 불허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창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오늘 브리핑에서 분향소에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교수는 많은 구조 학생들이 분향소에 가고 싶어 한다.  보호자도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소아청소년 심리 전문의 대부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호전된 학생들의 퇴원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학생의 80~90%는 의학적으로 퇴원 가능하다고 판단되지만,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계속되는 상황인데다가  연계 프로그램도 고려해야 해 아직 퇴원을 결정한 학생은 없다며  당장 퇴원하더라도 사회적인 분위기로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퇴원을 희망하는 일부 학부모도 있지만  이런 상황을 상담을 통해 설명하고 시기를 늦추고 있다며  확언할 수는 없지만 당분간 퇴원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