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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막말 후 일정 전면 취소

주형석 기자 입력 04.21.2014 06:48 AM 조회 1,528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막내아들 정모군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한 후 외부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19살의 정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정몽준 의원은 파문이 확산되자 LA 시간 어제(4월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자녀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정몽준 의원은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정몽준 의원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몽준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외부일정을 전면 취소한 채 아들과 함께 서울 사당동 자택에서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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