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MBN 생방송 뉴스 인터뷰에서 민간잠수사를 자처하며
"해경이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활동을 막았다"고 주장한
홍모(26·여)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홍씨는 어제 밤 10시 10분쯤 (한국시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홍씨는 경북 구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에 도착해
무안으로 옮겨 전남경찰청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곧바로 홍씨를 체포하고
간단한 조사를 한 뒤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했다.
홍씨는 "뜬 소문을 확인하지 않고 인터뷰에서 발언했다"고
일부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홍씨를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벌여
22일 오전 중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홍씨는 지난 18일 오전 종편 MBN과 인터뷰를 통해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서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화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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