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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여객선 사망자 5명.. 실종 290여명

주형석 기자 입력 04.16.2014 05:01 AM 조회 1,919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59명이 탄 여객선이 LA 시간 어제(4월15일) 저녁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사고와 관련해
이 시간 현재까지 모두 5명이 숨졌고 29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최악의 참사가 우려된다.

한국의 민·관·군·경은 합동으로 선내 잔류자 구조 활동을 지속하면서 야간 수색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사고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8시 58분쯤, LA 시간 오후 4시58분쯤에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해운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되며 시작됐다.

세월호는 배 앞부분에서 '쾅'하는 충격음과 함께 급격히 왼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해 완전히 뒤집힌 채 2시간여 만에 수심 37m 해저로 침몰했다.

세월호는 한국시간 15일 저녁 9시쯤, LA 시간 15일 새벽 5시쯤에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여객선에는3박4일 일정으로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그리고 일반 승객 89명, 선원 30명 등 모두 459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는 파악하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한국시간 16일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혀서 탑승객들 대부분이 구조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집계 과정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파악하고 중앙재해대책본부가 구조자수를 164명으로 번복하는 등 하루 종일 구조자와 실종자 숫자를 놓고 혼선을 빚었다.

전체 탑승객수도 477명에서 459명으로 바뀌었다가 선사 측에서 462명이 탔다고 밝히자 중앙재해대책본부는 다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291명으로 추정되지만 탑승객 수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고 CNN은 293명이라고 보도했다.

선사 여직원 박지영(27)씨와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남학생으로 보이는 다른 1명,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 그리고 여성 1명 등 현재까지 모두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164명 가운데 55명은 해남, 목포, 진도 등지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자들 가운데 78명은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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