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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남가주 주택가격 상승, 6년만에 최고가

박현경 기자 입력 04.15.2014 04:30 PM 조회 2,461
[앵커멘트]

지난달 남가주 지역 주택가격이 상승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판매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남가주 지역 주택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시장 전문조사업체 데이타퀵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남가주 지역 중간 주택가격은 40만 달러로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3월과 비교하면 무려 15.8%가 상승한 수치로 주택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봄과 여름 이후 처음으로 눈에 띌 만한 상승폭을 나타낸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남가주 주택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지난달 모두 만 7천 638채의 주택 매매가 이뤄졌는데 이는 지난해 3월에 비해 14.3%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또한 이는 지난 20년여 동안 봄철 주요 주택판매가 시작되는 기간에 두 번째로 낮은 판매 수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처럼 주택판매가 감소한 것은 다름 아닌 주택 가격 상승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데이타퀵 앤드류 르페이지 분석가는 주택 가격이 뛰면서 투자자들과 주택 구입자들이 한 발 물러선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더해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크레딧 문제 등도 주택 판매를 감소시킨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판매 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50만 달러 이하 주택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4%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50만 달러와 80만 달러 이상의 주택 판매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각각 2.9%와 5.4%가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샌버나디노 카운티 주택 가격이 21.1% 급등해 가장 많이 올랐고,   중간 주택 가격 23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17.8% 주택 가격 상승으로 중간 주택가격 28만 8천 5백달러, 벤추라 카운티는 6.6%가 상승한 43만 달러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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