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은행 플러튼 지점 인질극 용의자
김명재씨에 대한 배심원 재판이
일주일 간의 평결 작업을 통해
오늘(11일, 어제) 마무리 됐습니다.
배심원들은 오늘(어제, 11일)
김명재씨의 불법 감금과, 공공
장소에서의 폭발물 소지,
경찰에 대한 총격과 총기를 사용한 폭력 혐의 등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살인 미수는 혐의에서 제외됐습니다.
배심원들은
살인 미수 혐의에 무죄 평결을 내린 이유에 대해
김명재씨가 당시 총기를 사용해 인질극을 벌이고
경찰에 대치한 것을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새한은행 플러튼 점 미셸 권 지점장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씨의 변호를 맡았던 케빈 송 관선 변호사는
이번 배심원 평결에 대해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살인혐의와 총기 소지, 납치와
폭발물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김명재씨는
당초 50년에서 최고 종신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번 배심원 평결에서
살인미수 혐의가 제외됨에 따라 형량은
최대 24년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입니다.
김명재씨의 다음 선고 공판일은
오는 6월13일로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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