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사람들의 오니기리 사랑은 무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에는 오니기리라고 불리우는 주먹밥 종류가 수도 없고 만드는 방법도 구워 먹는 야키 오니기리까지 갖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먹는다.
사실 한국의 김밥하고도 비슷한데 한국에서는 편의점에 삼각김밥이라고 해서 컵라면과 같이 즐긴다. 얼마전에 신문을 보니 미국의 어느 한인업체가 삼각 김밥을 만들어 세븐일레븐에 납품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놀라운 반응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한다. 하루에 나가는 갯수가 어마어마해서 기사를 본 나도 믿지 못할 정도이다.
이 정도면 오니기리는 일본음식이라기 보다는 세계인이 즐기는 음식이 된 것 같다. 이렇게 인기를 끄는 데는 무엇보다고 어느 장소든 물만 있으면 먹을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인종에 불문하고 그들이 즐길 수 있는 오니기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한국에서는 다른 것 보다도 소고기 고추장볶음으로 안을 채운 삼각김밥과
마요네즈참치가 가장 인기를 끈다고 한다.
이번에는 모두 좋아하는 ‘참치오니기리’를 만들어 본다.

쌀 Rice …… 2컵
물 Water …… 2컵
다시마 Sea Tangle …… 1장
김 Sea Weed …… 8장
참치 Tuna …… 1컵
마요네즈 Mayonaise …… 1/4컵
겨자 Mustard …… 1큰술

오니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오니기리에 맞는 밥을 지어야 한다.
1_분량의 쌀을 깨끗이 씻어서 30분정도 불린다.
2_시간이 되면 물을 버리고 동량의 물을 붓고 청주 1큰술을 넣은 다음 다시마 1장을 얹어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다.
3_준비 된 참치캔을 따서 채에 받친 후 기름을 따라 준다.
4_기름을 제거한 참치를 잘게 으깨어 준비해 둔다.

오니기리 안에 들어갈 참치 속을 만들어 보자.
1_기름을 뺀 참치를 준비해 마요네즈,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어 준다.
2_밥이 완성되면 참기름, 간장, 소금 약간을 넣고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잘 비벼준다.
기호에 따라 밥에 김가루나 단무지를 잘게 썰어서 섞어주거나 후리다케를 섞어주어도 좋다.
3_밥을 사진과 같이 한웅큼 잡고 만들어 놓은 참치 속을 올린 후 다시 밥을 올려 감싼다.
4_먹기 좋은 크기로 삼각 모양으로 형태를 잡고 김을 붙여 완성한다.
만들 때 밥알이 손에 붇지 않도록 수시로 손에 물을 적셔 가면서 만드는 것이 요령이다. 이 번에는 속에 참치를 넣어 만들었지만 들어가는 속은 취향에 따라 소고기 고추장을 넣거나 연어, 멸치볶음, 베이컨김치, 날치알크림 등을 넣어도 좋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