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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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 스시_Koyo Sushi]의외의 곳에서 발견한 특별한 스시 식당.
08/29/2013 06:22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736  



 
코요스~3.JPG
 

 
다이아몬드 바(Diamond Bar)에 친구를 만나러 왔다.
친구 집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스시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는데 외관은 조금 실망스럽다.
 
조금 못마땅한 내 얼굴을 보더니 친구가 웃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나도 얼마전에 발견한 일식당인데 주인도 일본인이고 맛도 괜찮아서 이제는 자주 들르게 되더라고,,,"
 
입구에는 'Today Lunch Special'을 적어 놓았다.
교자, 스시, 튀김, 미소시루, 샐러드가 10불 95전이라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친구가 사는 점심에 이런저런 것을 먹고 싶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는 소박한 스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코요 스시_Koyo Sushi]의외의 곳에서 발견한 특별한 스시 식당.
 
 
Address : 868 North Diamond Bar Blvd, Diamond Bar, CA
Tel : (909)861-6537
 
 
 
 
런치라서 그런지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미소시루와 밥, 샐러드가 포함 된 메인 메뉴가 10불이 안되거나 넘거나 하는 가격이니 적당하다.
일행이 세명이었는데 각자 다른 메뉴를 시켜 나눠 먹어 보기로 하였다.
 
 
먼저 '미소시루'가 나왔다.
글쎄 '미소시루'가 맛이 있다고 하면 우습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된 '미소시루' 맛을 보았다.
 
사실 남가주에 있는 일식당 중 대부분이 일본인이 직접 경영하는 식당을 보기가 쉽지가 않다.
덕분에 제대로 된 '미소시루'를 맛보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대강 일본 된장을 풀어 끓이면 된다고 생각하는지 대부분 일본 된장 물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이다.
 
 
'Chicken Teriyaki' 콤비네이션에 포함 된 회가 먼저 나왔다.
숙성시킨 전형적인 일본 회인데 맛이 괜찮다.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싱싱한 꼬들꼬들한 회를 좋아하지만 이런 식의 횟감도 나쁘지 않다.
 
 
 
스시와 김초밥이 같이 나왔다.
역시 콤비네이션 메뉴에 따라 나오는 메뉴이다.
 
 
 
스시를 마는 분은 연세가 상당하신 일본 분이신 것 같은데 맛이 그럴 듯 하다.
웬지 장인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주인이자 쉐프일 것 같은 분이다.
 
외진 곳에 있어서 손님 수는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음식은 제대로 만들어내는 곳 이다.
이 날도 손님은 우리와 한테이블 정도 더 있었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으니 일하시던 일본 아주머니가 와서 점잖게 물어 본다.
 
"음식 사진을 찍으시는 것은 좋지만 먼저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도 조금은 머쓱해서 사과를 했다.
"죄송합니다. 블로그에 올릴려고 하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자 일본인답게 싹싹하게 인사를 하고 간다.
 
 
 
 
 
식당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런 일이 종종 생기는데 이럴 때는 사과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주의를 끌지 않으려고 작은 카메라를 들고 가는데도 주인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는가 보다.
 
메인 메뉴인 'Chicken Teriyaki'가 나왔다.
사진으로도 먹음직 스러워 보이고 실제로 맛도 좋다.
 
주방에서 보였던 일본인 쉐프가 음식을 잘 만든다는 느낌을 받았다.
10불도 안되는 가격에 이것저것 먹어 볼 수 있는 콤비네이션 메뉴가 마음에 들었다.
 
 
 
작은 식당이어서 사진에 보이는 일본인 쉐프 아저씨가 보이는 곳에서 직접 만들어 주신다.
주문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꼼꼼하게 스시를 만드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런치 스페셜'은 다양한 메뉴가 포함이 되어 있어 이것저것 맛을 볼 수가 있다.
스시도 4pc가 같이 나온다.
스시를 손으로 척 집어서 간장에 찍어 먹었다.
 
 
'런치스페셜'이 가격은 10불 95전 밖에 하지 않지만 제대로 한상 받은 느낌이다.
교자와 튀김, 스시, 샐러드, 미소시루 등인데 다 먹고 나면 포만감이 들 정도이다.
 
 
 
언제 먹어도 기분이 좋은 일본식 교자이다.
일본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가 있는데 여기서는 이런 식당에나 와야지 먹을 수 있다.
 
 
 
 
일본인들은 튀김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느 일본 식당에 가도 튀김을 바삭하게 튀겨서 손님 상에 낸다.
 
일본에 있을 때는 내가 살던 곳 바로 앞에 허름한 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있었다.
손바닥만한 식당이었는데 튀김이 얼마나 바삭하고 맛이 있는지 자주 들르곤 하였다.
 
글쎄 그 정도로 맛이 있지는 않겠지만 튀김 하나만 가지고도 밥 한공기는 비울 것 같다.
 
 
 
샐러드는 평범하지만 드레싱은 조금 특이하다.
아마도 마요네즈에 머스타드를 섞은 것 같은 맛이어서 개운한 맛이다.
 
 
 
마지막으로 나온 'Fish Teriyaki'인데 바삭하게 튀긴 생선에 데리야끼 소스를 발랐다.
아무래도 미국인들이 데리야끼를 좋아하니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역시 콤비네이션으로 주문을 하여 스시와 함께 나왔다.
양식이나 일식을 먹으면 왜 김치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김치만 있으면 정말 맛이 있을 것 같다.
 
'Fish Teriyaki'를 하얀 쌀밥에 올려 먹으니 오랜만에 잘 먹었다.
 
 
 
오랜만에 'Diamond Bar'에 사는 친구들과 앉아서 회포를 풀었다.
더구나 잘 만든 일식을 마주하니 기분도 업이 되었다.
 
근처에 산다면 일주일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들를 것 같은 식당이다.
일하시는 일본인 아주머니도 친절하고 쉐프의 인심도 넉넉하다.
 
점심을 잘 먹은 우리는 근처에서 디저트를 먹기로 하였는데 상가가 썰렁하다.
할 수 없이 차를 타고 나와 커피 한잔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 입맛에 따라 평가는 다르겠지만 나는 웬지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다.
별 5개가 만점이라면 4개는 주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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