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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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조림_은대구]오늘 남편이 술한잔 하자네요.
09/17/2011 01:33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5,684  


 

 

 

한국이 살기 어려울 때는 진짜보다 가짜가 많았던 것 같다.

  

먹고 살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미군 부대에서 나오는 쥬스말고는  쥬스라는 것이 없었다. 웬만히 사는 집은 미제 냉장고에 쥬스를 넣어 넣고 먹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일반 가정집은 쥬스 가루(?)를 물에 타서 먹고는 하였다.

 

우리들은 조그만 잡화점에서 삼각형 비닐에 들어있는  쥬스물(?)을 사서 마시곤 하였다.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쥬스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아버지도 저녁에 퇴근을 하시면  막걸리이기는  한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수없는 막걸리를 드시고 오시곤 하였는데 그 날은 온 방안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곤 하였다.

 

누군가 농담으로 미주에 사는 한인들은 이민오기 전에 이런 불량식품을 계속 먹어와서  내성이 생겼다고 한다. 덕분에  웬만해서는 식중독에 걸리지 않아 많은 미국인들을 경악케한다고 한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면서 이런 불량식품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춘 것 같다.

 

그러나 얼마전 한국에서 사고를 쳤다. 고급 부페 레스토랑을 가면 ‘메로조림’이 나오는데 손님들이 좋아해서 금방 동이 난다고 한다.  이렇게 고급  생선에 들어가는 것이 메로(은대구)가 아니고  비슷한  기름치(Oil Fish)라고 하는데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생선이다. 아직도 이런 짓을 한다니 나라만 선진국이라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식도 선진국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미국이니까 진짜 메로(은대구)로 만들어본 오리지널 ‘메로조림’이다.

 

 

 

은대구 Sablefish …… 1마리


Radish …… 반개


단호박 Pumpkin …… 1개


표고버섯 Shiitake Mushroom …… 5개


청량고추 Red Pepper …… 적정량


육수 Broth …… 적정량

 

 

 

 

양념장 만들기

 

재료_설탕 2큰술, 물엿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반큰술, 식용유 반큰술, 파와 마늘 적정량, 생강 약간, 고추 약간, 간장 4큰술, 다크 소이소스 (Dark Soy Sauce) 1작은술, 맛술 2큰술

 

 

1_파는 깨끗이 물로 씻어 채를 치고 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어슷 썰기로 썰어 놓는다.

 

2_마늘과 생강은 손질을 한 다음 다진다.

 

3_믹싱 볼에 분량의 설탕, 물엿, 고춧가루, 고추장, 식용유, 소이소스, 맛술을 넣어 잘 섞은 다음 파, 고추,  마늘, 생강을 넣어 양념장을 완성한다.

 

 

 

 

 

만들기

 

 

1_은대구는 깨끗이 씻어서 손질을 한 다음  비늘을  긁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2_무는 사진과 같이 은행잎 모양으로 큼직하게 설어서 물러지도록 삶는다.

 

3_삶아 놓은 무를 냄비에 깔고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끼얹는다.

 

4_다시 준비해 놓은 은대구를  무 위로 얹고 만들어 놓은 육수를 자작하게 붓는다.

 

5_강한 불에 시작하여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인 다음 조림장이 자작해 지면 약불로 서서히 조린다.

 

 

은대구는 이렇게 잘 조리면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나서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좋아한다.

 

은대구조림은 밥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약간 심심하게 조려서 남편의 술안주로 내면 썩 잘어울리는 조합이다. 쫄깃한 은대구와 버섯이 색다른 맛의 즐거움을 주는데 육수를 내서 만든 조림장의 깊은 맛은 고급 생선조림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미국에서는 가짜 은대구를 팔지는 않을 것 같고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의 은대구를 즐겨보자. 은대구는 다른 생선에 비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줄여주는 효능이 있어서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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