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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튼 사이먼 박물관_세번째]로뎅의 칼레의 시민들~
03/16/2013 08:30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2,165  



 
 
1347년 프랑스의 칼레시
 
에드워드 3세가 이끄는 영국군은 칼레시를 점령하고 시민들을 학살하기 직전이었다.
그 때 칼레시 시장을 비롯한 6명은 교수형을 각오하고 스스로 목에 밧줄을 걸고 에드워드왕 앞에 출두하였다.
 
죽음을 각오한 6인은 과연 풍전등화의 칼레시민을 구해낼 수 있을까?
이 들의 희생정신에 감복한 에드워드는 그들을 사면하고 칼레 시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칼레시를 위기에서 구한 6인의 표정은 영웅적이지 않다.
삶과 죽음에서 고뇌하는 너무나 약한 인간적인 모습이 조금은 기괴한 생각이 든다.
 
영웅들의 나약한 표정은 이유가 있다.
이제부터 왜 로뎅의 작품이 명작으로 인정받는 이유를 설명한다.
 
 
 
[노튼 사이먼 박물관_세번째]로뎅의 칼레의 시민들~
 
 
Address : 411 West Colorado Blvd, Pasadena, CA
Tel : (626) 449-6840
 
 
 
나는 로뎅의 <칼레의 시민>을 서울의 로뎅갤러리, New York의 MOMa 그리고 이 곳 Norton Simon에서 보았다.
같은 작품이 어떻게 여기저기에 있는 것 일까?
 
로뎅의 <칼레의 시민>은 1895년 칼레에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로뎅이 살아있을 때 4점, 사후에 8점이 제작되었다.
현재 세계 12개의 장소에 전시되어 있다.
 
석고를 거푸집으로 떠서 완성하는 청동 조각품은 여러번 뜰 수 있다.
허지만 프랑스는 법으로 12점까지만 오리지널로 인정하고 있다.
 
Norton Simon에 있는 <칼레의 시민>은 고로 오리지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884년 칼레시는 로뎅에게 작품을 의뢰하였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칼레시는 이들을 희생정신을 기념하기 위해서 로뎅에게 작품을 의뢰했다.
당연히 칼레시는 영웅적인 모습의 조각품을 기대하였다.
 
그러나 로뎅이 만들은 <칼레의 시민>은 영웅적인 모습이 아니라 목에 밧줄을 걸고 죽음과 공포에 가득찬 얼굴이었다.
죽음의 공포에 직면한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로뎅은 군상들의 표정을 다르게 표현했고 심리적으로는 그 들을 일체화했다.
 
그러나 칼레시는 분노했고 결국 한적한 곳에 설치된 뒤 온갖 비난을 퍼부었다.
당시 칼레의 시민들은 제작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만약 <칼레의 시민>들을 영웅적인 모습으로 조각했다면 지금처럼 명작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을 것 이다.
의뢰한 사람에 맞추지 않은 로뎅의 철저한 사실주의적 작품은 지금도 추앙받고 있다.
 
 
로뎅의 발자크상
 
프랑스의 유명작가 '에밀졸라'는 로뎅에게 '발자크'의 기념 동상을 의뢰한다.
 
작품을 의뢰받은 로뎅은 발자크이 편지를 읽고, 그의 작품을 읽고 또 읽었다.
후에는 발자크의 생전 모습을 알고자 고향인 투르에 있는 발자크 기념관을 방문하고 그 지방 사람들의 골격, 체형 등을 조사했다.
 
나중에는 발자크의 단골 양복점까지 찾아가 그이 정확한 치수까지 알아내었다.
이런 산고를 거쳐 6년만에 발자크의 동상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칼레시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문인협회는 분노했다.
발자크상은 영웅적인 모습이 아니라 대충 만들다 만 것 같은 유령과 같은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문인협회는 이 작품 인도를 거부하기에 이르른다.
결국 다시 조각가 팔귀에르에게 작품을 의뢰하여 프리드랜드에 세워졌다.
 
반면 로뎅의 발자크상은 로뎅이 죽은 후 20년이 지난 1939년 청동으로 주조되어 몽파르나스에 새워졌다.
 
왜 로뎅은 발자크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발자크에 대한 것을 블로그에 자세하게 쓸수는 없다.
발자크는 글도 많이 썼지만 출판업에도 손을 대어 연이어 사업에 실패하여 엄청난 빚에 시달렸다.
발자크의 인생은 불운과 불행의 연속이었다.
 
사실 발자크는 글을 쓰기전 작업복으로 수도사의 옷을 입었다고 한다.
그리고 발자크의 실제 모습은 세속의 욕망과 창작열에 찌들어 일그러진 표정이었다.
 
로뎅은 실제로 보여지는 발자크의 외면과 내면까지도 표현하려고 애를 썼던 것 이다.
 
 
 
노튼 사이먼 뮤지엄 입구에 있는 로뎅의 작품을 보면서 들어가면 입구를 만날 수 있다.
뮤지엄 입구로 들어서면 헨리 무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왼쪽에는 고흐의 자화상과 드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실이 있다.
오른 쪽으로는 오리엔탈 아트와 다른 기회 전시물 등이 있다.
 
 
빈센트 빌럼 반 고흐 Vincent Willem Van Gogh
(1853년 3월 30일~1890년 7월 29일)
Head of a Peasant Woman in a White Bonnet_1885
 
 
르동 Odilon Redon
(1840년~1916년)
Vase of Flower, After Cezanne_1986
 
르동의 시적 감수성과 상상력은 2가지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하나는 판화이고 또 한가지는 유화와 파스텔인데 주로 꽃을 그렸다.
 
꽃을 그린 그의 정물화는 앙리 마티스를 비롯한 여러화가들에게 뛰어난 색채화가로 존경을 받았다.
 
 
 
엘 그레코 El Greco
(1541년~1614년)
Portrait of an Old Man with Fur
 
엘 그레코는 그리스에서 태어난 스페인 화가다.
20세가 되던 해에 이탈리아로 가서 풍부한 색채와 명암에 의한 정서적인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1577년 스페인 톨레도로 이주한 후 종교적인 주제의 그림을 시작하였다.
 
 
루벤스 Peter Paul Rubens
(1577년~1640년)
David Slaying Goliah_1616
 
한국에서 루벤스는 <한복을 입은 남자>로 알려져 있다.
 
루벤스는 독일에서 태어났으나 대부분은 네덜란드에서 생애를 보낸다.
루벤스는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종교적인 그림들이 주종을 이룬다.
 
재미있는 것은 루벤이 그린 <한복입은 남자>는 이 그림을 그린 다음 해인 1617년에 그렸다.
당시 그가 그렸던 한국 사람의 자손들이 아직고 코레아란 이름으로 300여명이 이탈리아 알비시에 살고있다.
 
 
 
루벤스 Peter Paul Rubens
(1577년~1640년)
Meleager and Atalanta and the Hunt of the Calydonian Boar
 
 
 
 
Jean Baptiste Deshays De Colleville
(1729년~1765년)
Jupiter and Semele_1760
 
 
귀도 카냐치 Guido Cagnacci
(1601년~1663년)
Martha Rebuking Mary for Her Vanity
 
카냐치는 에밀리아 화가들 중에거 가장 감각적인 그림을 그렸다.
그의 누드화는 당시 유럽의 미술의 관능적인 작품 중에 하나였다.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Giovanni Battista Tiepolo
(1696년~1770년)
The Triumph of Virtue and Nobility Over Ignorance
 
티에폴로는 이태리 베네치아에서 태어났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은 신화나 성서 이야기를 다루는데 새로운 감동을 극적인 형식으로 표현했다.
 
그는 천정화나 벽화에 주력하였는데 모두가 밝은 투명색을 써서 명암을 대비시키고 장식적인 환상세계를 구성하였다.
 
 
 
Luca Carlevarijs
(1665년~1731년)
An Extensive View of the Molo, Venice, Lling Towards the Riva degli Schiavoni_1700
 
 
 
고야 Francisco de Goya Lucientes
(1746년~1828년)
St. Jerome in Penitence_1798
 
고야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표현해 냈다는 것 이다.
오늘날 까지 전해지는 고야의 작품은 작은 소묘에서 부터 어마어마한 규모의 벽화까자 방대한 양이다.
 
이 작품을 그린 1년 후인 1799년 카를로스 4세에게 고야는 수석 궁정 화가라는 명예를 얻었다.
당시 고야는 귀족들의 미화된 초상화 대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였다.
 
고야는 말년에 들어서는 화려함에서 벗어나 흑백톤의 절제되고 깊은 느낌이 드는 작품을 창작하였다.
우리는 그 속에서 고야가 겪었던 내면을 엿보게 되는 것 이다.
 
 
루벤스 Peter Paul Rubens
(1577년~1640년)
St. Ignatius of Loyola
 
루벤스는 램브란트와 함께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루벤스는 궁정화가로 오랫동안 활동하여 인물화에는 일가견이 있었다.
 
 
Pietro Antonio Rotari
(1707년~1762년)
Young Gril Writing a Love Letter
 
 
 
Louis Jean Francios Lagrenee
(1725년~1805년)
Alcibiades on His Knees before His Mistress
 
 
 
고야 Francisco de Goya Lucientes
(1746년~1828년)
Martin Miguel de Goicoechea_1805
 
 
모리스 켕탱 드 라투르 Maurice Quentin de La Tour
(1704년~1788년)
Self_Potrait
 
라투르는 프랑스 피카르디주에서 태어났다.
라투르는 인물의 특징을 훌륭하게 포착하는 뛰어난 기교를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볼테르, 루소 등 문인을 비롯하여 사제, 군인, 귀족, 여배우 등 뿐만이 아니라 루이 15세의 초상화까지 그렸다.
정확한 성격묘사를 통해 정밀한 기교, 예리한 관찰력으로 대상을 잘 표현해내었던 작가이다.
 
 
 
Marie Genevieve Bouliar
(1763년~1825년)
Self-Potrait
 
그녀는 프랑스 혁명이 끝난 후 파리의 살롱에서 전시회를 가졌던 몇 안되는 여류화가 중에 하나이다.
그녀 자신의 초상화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마냐스코 Alessandro Magnasco
(1667년~1749년)
Interior with Monks_1725
 
마냐스코는 풍경화와 풍속화로 유명한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화가이다.
마냐스코는 초상화가로 출발을 하였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자화상 1점 뿐이다.
 
그의 후기에는 집시와 산적, 종교적인 장면을 주로 그렸다.
마냐스코의 작품은 채색이 유연하고 주로 낭만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때로 신경적이고 거친 그의 화풍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의 기괴한 것에 대한 관심을 엿 볼수 있다.
 
 
 
프랑소와 부셰 Francois Boucher
(1703년~1770년)
The Beautiful Country Woman_1732
 
부셰는 1727년 이태리에서 티에폴로를 연구한 뒤 귀국하여 궁정화가로 활동한다.
덕분에 루이 15세와 퐁파두르 부인의 총애를 받아 화단의 중심 인물이 되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장면을 그리거나 상류계급의 우아한 풍속과 애정장면을 그려 프랑스 로코코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뛰어난 장식적 재능으로 인해 그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노튼 사이먼 뮤지엄이 문을 열기도 전에 입구에서 기다렸다.
문을 열자 마자 들어가서 해가 지도록 작품 하나하나를 천천히 보았다.
 
생각보다 방대하고 가치있는 콜렉션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입구의 로뎅의 조각부터 시작해서 인상파, 인상파 후기, 로코코미술 등등 배울 것이 많은 하루였다.
 
그러나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다음은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끼니마저 해결하기 못하고 비참한 삶을 살면서도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도특한 그림을 그린 램브란트를 감상해보자.
 
 
램브란트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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