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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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면]사천 특유의 매콤한 맛으로 입맛을 살렸다.
02/18/2013 08:37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5,010  



 
 
미국에 오랜 기간 살다보니 음식에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이런 저런 음식들이 떠오른다. 요즈음 일본에 있던 시절 자주 먹었던 ‘단단면’ 이 먹고 싶다.
 
 
“얼큰한 단단면이 먹고 싶은데 어디 잘하는데 없나??”
“갑자기 무슨 단단면이야?? 미국에서도 일본식 단단면을 파는 곳이 있나??”
 

남편에게 하소연을 하였더니 인터넷을 뒤져 단단면 잘한다는 식당을 찾아 놓았다. 의외로 단단면 하는 식당이 많다. 집에서 가까운 ‘로렌 하이츠’에 가서 단단면을 먹고 오기로 하였다.
 
 
‘Foo Foo Tei’라는 식당인데 주로 일본 라멘을 파는 식당이다. 단단면이 오리지널하고 비슷하기는 해도 내가 원하던 맛은 아닌 것 같다.
 
 
“맛은 있는데 오리지널은 아닌 것 같아. 다른데도 가보아야 할 것 같애.”
“아이고~ 대강 먹지. 먹어보니 일본에서 먹었던 그 맛이구만.” 먹는 것에 집착하는 나를 보고 남편은 짜증스러운 얼굴을 짓는다.
 
 
단단면은 중국의 6대 국수 중에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단단면의 단은 ‘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예전 중국에서는 면을 어깨에 메고 다니면서 팔았다고 단단면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참기름 2큰술, 다진 파 1큰술,

돼지고기 1컵, 생표고버섯 3개,

말린 고추 3개, 중화면 2다발
 
 
 
소스
 
 
이과두주 2큰술, 쯔유 3큰술,

두반장 1큰술, 갈은 깨 2큰술,

육수 반컵
 
 
 
 
 
 
 
만들기
 
 
 
1_준비한 돼지고기는 갈아 놓고 파와 생표고버섯은 깨끗이 씻어 역시 다져 놓는다.
 

2_달구어진 팬에 약간의 식용유를 두르고 파를 향이 나도록 볶는다.
 
 
3_어느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마른 고추를 넣고 다시 볶는다.
매운 향이 난다 싶으면 분량의 돼지고기와 버섯을 넣고 익을 때 까지 볶는다.
 
 
4_커다란 믹싱볼에 준비한 이과두주, 쯔유, 두반장, 갈은 깨, 육수를 넣고 소스를 만들어 실온에 둔다.
 
 
5_재료들이 볶아졌다 싶으면 준비한 소스를 넣고 국물이 없도록 조려준 후 면 위에 부어 완성한다.
 
 
 
단단면이 나갈 때 위에 파를 얹어 내어도 좋고 기호에 따라 산초가루를 넣어 주어도 무관하다.
 
 
한국에서는 자장면 탓인지는 몰라도 단단면이 그렇게 유명하지 않다.
그러나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상당히 대중적인 음식 중에 하나이다.
 
 
일본에서는이렇게 자장면처럼 팍팍하게 볶아 내는 경우도 있고 라멘처럼 얼큰하게 국물과 함께 내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얼큰한 국물이 있는 ‘단단면’을 선호한다.
 

그러나 원래 국물이 없는 비빔면 비슷한 형태였다고 한다.
처음에 이야기하였듯이 메고 다니면서 파는 국수여서 국물은 무거운 관계로 가지고 다닐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 화교 중 하나가 국물있는 ‘단단면’을 개발하여 일본에 판매하면서 국물있는 ‘단단면’을 즐기게 되었다.

아마도 국물있는 우동이나 소바를 좋아하는 일본인 취향을 고려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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