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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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베이커리_Erick Schat's Bakery]비숍에서 만난 바로 그 빵집.
02/09/2013 09:34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796  



 
남가주에 따뜻한 날씨에 길들여진 우리 가족에게 비숍의 겨울은 견디기 쉽지 않았다.
철지난 비숍에 단풍은 없고 멋진 설경이 반겨 주었다.
 
 
그러나 차에서 내려 10분 이상을 밖에서 버틸수 없다.
온 가족이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다가 산에서 내려왔다.
 
 
그나마 비숍 시내로 나오니 조금 따뜻한 것이 견딜만 하다.
 
 
비숍으로 오기 전에 비숍의 맛있는 레스토랑을 검색해 보았다.
리뷰가 무려 500개가 넘고 칭찬 일색인 레스토랑을 발견하였다.
 
 
레스토랑 이름은 'Erick Schat's Bakery'이다.
어떤 분은 어이없을 정도로 칭찬을 해놓았다.
 
 
"나는 비숍에 30년을 살았는데 이 레스토랑을 한달이면 30번을 간다."
 
 
이 정도라면 어마어마하게 맛이 있을 것 같다.
 
 
입구 쪽에는 예전에 쓰였던 트럭인듯한 차를 세워 놓았다.
미국은 입간판 대신 자신의 상호를 넣어서 입간판 대신 올드카를 세워 놓는 것을 쉽게 볼 수있다.
 
 
유명한 식당답게 주차장은 차로 가득차 있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 이다.
 
 
 
[에릭 베이커리_Erick Schat's Bakery]비숍에서 만난 바로 그 빵집.
 
 
Address : 763 North Main Street, Bishop, CA
Tel : (760)872-4932
 
 
 
 
 
입구 쪽은 이런 저런 것들을 장식해 놓았다.
그렇다고 해서 장식품들이 일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디언 조각에 유럽풍 나무 간판인데 하여튼 입구 쪽은 혼잡스럽다.
윈도우에는 매장에서 파는 다양한 도자기 제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어쨋든 동네에서는 상당히 유명한지 손님들로 가득찼다.
너도 나도 빵봉투를 들고 간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 이것저것을 주문하였다.
날씨가 추워서 스프가 맛이 있다.
 
 
뜨거운 스프에 빵을 찍어 먹으니 조금은 몸이 녹는 것 같다.
 
 
 
 
 
남편은 'Avocado BLT'를 주문하였다.
결론은 우리하고 입맛이 전혀 다르다는 느낌이다.
 
 
건강식이라고는 리뷰에서 보았지만 무슨 BLT 샌드위치에 베이컨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순간 우리는 토끼가 된듯한 기분이 든다.
 
 
소스도 입맛에 맞지가 않고 샌드위치에 야채만 듬뿍 들어있다.
웬지 속은듯한 기분이다.
몇입 먹다가는 반 이상을 남겨야 했다.
 
 
내가 시킨 'Mule Kick Sandwich'이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여튼 비프 샌드위치라고 주문을 하였는데 보기와는 달리 비프가 잘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 샌드위치도 반을 남겼다.
견디다 못한 남편이 한마디 하였다.
 
 
"안되겠어. 길 건너 맥도날드가서 빅맥이나 먹자구,,,,"
고기가 별로 들어가지 않아 건강할 것은 같은데 먹기는 쉽지가 않았다.
 
 
 
또 한가지 황당한 것은 콜라를 리필을 하면 50센트를 추가로 내어야 한다.
미국에서 장시간 살았지만 리필할 때 추가로 돈을 내는 레스토랑은 처음이다.
 
 
관광지라 그런지 몰라도 친절하고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아마도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꿀이나 토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Baxter Farm's Honey'가 이 지역에서는 오래되고 유명한 것 같다.
우리는 전혀 모르니 그냥 패스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곳에 오면 로칼 식당에 들어 투박하면서도 푸짐한 음식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보통 로칼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다 먹지 못할 정도로 맛있고 푸짐하게 준다.
 
 
그러나 이 곳에서 그런 친절을 바라기는 힘들 것 같다.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호의적인 리뷰를 남겼음에도 불만족 스러운 나에게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한국인에게는 별로 인 것 같다.
 
 
우리가 식사를 하던 옆 테이블에도 관광오신 한국 분이 있었는데 그 분들 역시 계속 투덜거리고 있었다. ㅎㅎㅎ
가장 맛이 있었던 것은 공짜로 주었던 쿠키였다.
2조각 뿐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맛이 있었다.
 
 
어디로 관광을 가더라고 신중하게 식당을 선택하여야 할 것 같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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