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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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파티 2nd] 미주여성중앙 9월호_Sep/06/2011
09/10/2011 06:52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272  


한가위가 다가 오면 마음이 씁쓸하다.

  

이 곳에 온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추석에 고향집으로 간다는 뉴스만 보아도 마음이 울적해 진다. 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는 추석이 되면 지인들도 찾아오고 거리도 북적거리는데 이 곳은 그저 무심하기만 한 것 같다.

  

그래도 한가위라고 그냥 넘어갈수가 없어서 전 몇가지 지지고 토란국이라도 끓일 요량으로 마켓으로 나갔다. 한가위라고 한국 마켓은 발 디딜 틈이 없다. 카트끼리 부딪치고 타인종까지 난리가 났다. 역시 한인들은 미국에 있어도 한가위를 그냥 지나지를 못한다.

 

몇가지 장을 보는데 시간이 좀 걸리자 짐을 들어주겠다고 따라온 인간(?)이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냉장고에 장 봐 온것을 넣고 나자 마자 여고 동창들도 마음이 그런지 가든 글로브의 중국집에서 뭉쳐서 밥이나 먹자고 한다. 같이 밥을 먹으면서 동창들 흉도 보고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도 하니 울적한 마음이 사라진다.

 

그래도 많은 여고동창들이 있어서 한번씩 만나서 수다라도 떨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식구도 별로 없지만 오늘은 간단한 추석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어야 하겠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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