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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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치]답답한 이민생활이 뻥 뚫리는 것 같다.
10/29/2012 03:15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2,801  



 
얼마전 모임에서 한국인의 김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백인인 제니 집은 한인들이 많은 사는 가든 글로브에 집이 있다. 남편이 몇달 째 놀면서 방 하나를 세를 놓기로 결정하였다.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금방 한인에게 방을 렌트할 수 있게 되었다. 방을 렌트한 한인은 한가지 조건을 걸었다.
 
 
“제니씨~ 제방에 자그마한 냉장고 하나만 놓겠습니다.”
“음료수라면 저희 냉장고를 이용하여도 상관없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고 한국인은 꼭 김치가 있어야 합니다.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김치에 대해서 잘 몰랐던 제니는 혼쾌히 허락을 하였다. 그러나 한인이 입주한 다음날 부터 백인들이 견디기 힘든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한국인들끼리는 별 문제가 없었던 김치가 백인 가정에서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결국 원래 받았던 돈에다 이사 비용까지 덧 붙여서 다른 곳으로 옮겨 줄 것을 간청하였다.
 
 
나도 김치를 어쩌다 한끼 먹는 것이 아니라 식사때 마다 김치가 있어야 하니 한국인 임에 틀림이 없다. 양식을 먹고 속이 조금 더부룩 하다 싶으면 물김치에 국수를 말아 먹으면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 미국에 사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김치 먹는 양도 늘어나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배추 1통, 무우 1개, 양파 1개,
 

소금 1/2컵, 물 2컵
 
 
 
양념 재료
 
 
고은 고추가루 반컵, 찹쌀 풀물 1컵,
 

마늘 10개, 생강 1/4개, 양파 1개,
 

파 2대, 배 반개,
 
 

사과 반개,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국물 재료
 
 
 
물 10컵, 새우젓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매실청 2큰술,
 

소금 2큰술, 설탕 1큰술
 
 
 
 
 
 
 
만들기
 
 
1_분량의 배추는 지저분한 부분은 떼어내고 깨끗이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나박썰기로 썰어 놓는다.
 
2_준비한 배추는 소금 반컵과 물 2컵을 뿌려 40분정도 절였다가 찬물에 두번 헹구어 건져 놓는다.
 
3_무우 역시 깨끗이 다듬어 먹기 좋은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납작하게 썬 무우는 역시 같은 분량의 소금과 물을 뿌려 40분 정도 절였다가 물에 헹구어 건져 준비한다.
 
 
4_분량의 배와 사과도 껍질때 무우의 크기로 나박 썰어 놓는다.
 
5_믹싱볼에 물 10컵을 부은 후 새우 젓을을 고운 체에 걸러 내린다.
 
 
6_이어 분량의 멸치 액젓, 매실청, 설탕을 넣어 잘 섞은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국물을 완성해 놓는다.
 
7_절여진 배추, 무우에 분량의 양념을 잘 섞어 골고루 배도록 한다.
 
 
8_어느정도 양념이 배어졌다 싶으면 미리 만들어 놓았던 국물을 부어 물김치를 완성한다.
 
 
물김치를 담구었더니 남편이 이삼일 냉장고 주변을 얼쩡거리더니 드디어 한마디 한다.
 
 
“여보 물김치가 잘 익은 것 같은데 국수에 시원하게 한번 말아먹지.”
 
오랜만에 근처에 사는 친구들도 초대하고 삼겹살까지 구었다.
삼겹살에 물김치에 국수를 말아 내어 배가 얼마나 나오는지도 모르고 먹었다.
 
결국 피터가 벌떡 일어나더니 이차는 자기가 맥주를 사겠다고 분위기를 잡는다.
오늘은 하던 일 다 접고 스트레스를 풀기로 하고 근처에 한국인이 하는 생맥주 집으로 향하였다.
 
 
결국 자정이 넘도록 떠들고 마시고 하다 보니 어느덧 스트레스는 멀리 날아가 버린 것 같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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