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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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스_Norm's Restaurant]말도 아닌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
10/06/2012 08:08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5,400  



 
 
 
 
음식에 보수적인 사람들이 있다.
자기가 먹는 음식만 고집을 하면서 다른 나라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비지니스로 미국에 자주 오시는 분이 있는데 올때 마다 식사에 초대를 한다.
그 분이 먹는 음식은 한식 몇가지로 정해져 있다.
미국에 며칠을 있던 몇달을 있던 남들의 식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식만 먹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아마도 그분은 평생 먹던 몇가지 외에는 어떤 음식이 있는지 조차도 모를 것 이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찾아다니는 나를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항상 지나다니는 길목에 특이한 간판 형태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다.
세차장 옆에 있어 한번은 가봐야 겠다 싶었다.
부러 시간을 내어 레스토랑을 찾았다.
 
 
외부 포스터를 보니 100% 미국식 레스토랑인 것 같다.
 
 
 
 
[놈스_Norm's Restaurant]말도 아닌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
 
Address : 1123 North Euclid Street, Anaheim, CA
Tel : (714) 776-3663
 
 
 
 
선전을 보더니 남편이 황당하다는 듯이 말한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스테이크에 계란 두개, 감자, 팬케이크까지 7불 99전이라는 이야기야??"
"맞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가격이 저렴하지??"
 
 
 
 
하나는 스테이크 세트를 시키고 하나는 샌드위치를 주문해 보았다.
샌드위치 세트도 겨우 햄버거 가격에 별걸 다 먹을 수 있다.
 
 
하프 샌드위치에 샐러드, 스프, 음료수까지 5불 99전에 주문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이 날은 시니어(Senior) 20% 를 할인해 주는 날이다.
덕분에 매장 안에 손님들의 대부분은 동네 노인분들이다.
 
 
이 가격에서 다시 20%를 할인해 준다니 황당한 생각이 들었다.
 
 
 
 
먼저 팬케이크가 나왔다.
버터를 얹어서 시럽을 듬뿍 뿌려 먹으니 맛이 나쁘지 않다.
이 정도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게 먹으면 되는 것 아닌가 싶다.
 
 
 
가격이 저렴해도 물어 볼 건 다 물어 본다.
 
 
"스테이크는 어느정도 익혀 드릴까요?? 계란은 어떻게 해드릴까요?? 스프는 무슨 스프로 하시겠습니까? 샐러드 드레싱은 무얼로??"
음식의 질을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
음식이 좋다 나쁘다 하면 배은망덕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테이크도 먹을만 하고 스프도 괜찮은 편이다.
 
 
 
 
검보 소세지(Gumbo Sausage) 스프로 주문했는데 맛이 괜찮다.
 
 
 
 
샐러드는 안 주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조그마한 접시에 굳이 질을 이야기 할 정도의 상태는 아닌 것 같다.
세트에 따라 나오는 것이니 부담없이 같이 먹었다.
 
 
 
 
토마토, 베이컨, 양상치 등이 들어간 하프 샌드위치이다.
 
실내장식도 복고풍이고 손님들도 단골들이 많은 것 같다.
저렴한 식당치고는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매니져가 각 테이블을 돌면서 인사를 한다.
 
 
세련된 식당은 아니지만 실리적으로 배부르게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식당이다.
 
 
 
 
편안한 식당이라서 그런지 동네 노인분들이 많이 식사를 한다.
손님들을 자상하게 돌봐주는 종업원들이 보기 좋았다.
 
 
아주 평범한 식당을 이렇고 저렇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인 것 같다.
그저 적당히 싼 가격에 적당한 질의 음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대단한 맛이나 분위기를 기대한다면 Norm's에서 식사하면 실망할 것 이다.
한국으로 치면 설렁탕 식당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천천히 밥을 먹고 커피도 한잔하면서 느긋하게 쉬다가 나왔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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