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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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치즈 삼겹살찜]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겁니까
08/03/2012 10:34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9,906  



 
 
1980년대에 한국에서 날리던 가수가 있었는데 어디를 가나 그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가 있었다. ‘바람아 멈추어다오’라는 노래를 불렀던 이지연이라는 하이틴 가수였다. 하여튼 이 가수가 이런저런 소문을 뒤로 하고 세인들의 기억 속에 사려졌다. 그러던 어느날 아틀란타에서 그녀의 소식이 들려왔다.
 
아틀란타에서 작은 바비큐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주차장에 그냥 앉아서 그녀의 샌드위치를 먹고 갈 정도라고 한다. 하루 손님이 300명에서 500명 정도라니 말 그대로 대박을 친 것 같다. 나도 아틀란타에 한동안 있었지만 아틀란타의 경제가 좋지 않아 많은 한인 비지니스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렇게 성공했다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나는 그녀의 아이템에 관심이 갔는데 특이하게도 ‘코리안 BBQ 샌드위치’가 ‘아틀란타 저널’이 선정한 ‘2011년 탑 10선’에 선정이 되었다고 한다. 이지연씨가 개발한 ‘코리안 BBQ 샌드위치’는 훈제한 돼지고기를 고추장에 양념을 한 다음 그 위에 김치 양념으로 버무린 한국식 ‘콜슬로’를 얹어 만든 특이한 샌드위치이다.
 
한식의 세계화를 한다 하면서 수억씩 뿌리면서 성과는 별로인 것을 보면 이지연씨가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으로 부터 아무런 도움없이 한국식 샌드위치를 개발해 비지니스에 성공했다니 이거야 말로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단호박 1개, 삼겹살 500g,

당근 1/3개, 벨페퍼 2개,

양파 반개, 모짜렐라 치즈 필요량
 
 
 
양념장 재료
 
 
고추장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다진 마늘 약간,

다진 파 약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다진 생강 1큰술, 소주 2큰술
 
 

 
 
1_마켓에서 사온 단호박은 겉면을 잘 닦아서 오븐에 380도로 10분 정도 구워준다.

2_어느 정도 단호박이 익었다 싶으면 오븐에서 꺼내어 칼로 단호박의 윗부분을 사진과 같이 잘라준다.

3_윗부분을 잘라준 단호박은 스푼을 이용해 속을 깨끗이 파내 준다.
 
 

 
 
삼겹살 만들기
 
 
1_믹싱볼에 양념장 재료인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설탕, 물엿, 마늘, 파, 소금, 후추, 생강, 소주 등을 넣는다.
분량의 재료들을 잘 섞어 먼저 양념장을 만들어 실온에 둔다.
 
 
2_준비한 삼겹살은 잘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념장과 버무려 실온에서 30분정도 숙성시킨다.
 
3_분량의 당근, 벨페퍼, 양파는 잘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4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미리 숙성시켜 놓았던 삼겹살을 잘 볶아 준다.
 
 
 
5_어느 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준비해 놓은 야채를 넣고 볶다가 다시 양념장을 넣어 마저 볶아 준다.

 
 
‘단호박 치즈 삼겹살찜’ 구워내기
 
1_오븐에 구워 놓았던 단호박에 미리 만들어 놓은 삼겹살을 1/3정도 넣고 모짜렐라 치즈를 채워준다.
2_그 위에 다시 삼겹살을 넣고 하는 방법으로 단호박을 채워 넣는다.
 
 
 
 
3_410도로 미리 가열 시켜놓은 오븐에 속을 채운 단호박을 넣고 10분에서 15분정도 다시 구워준다.
 
 
4_완성된 ‘단호박 치즈 삼겹살찜’을 우묵한 그릇에 담아 통째로 잘라 삼겹살과 단호박을 함께 먹으면 좋다.
 
 
 
외국인들이 있는 파티라면 고추가루나 고추장의 양을 줄이고 설탕을 조금 더 넣는 것이 좋다.
물론 한국인들만의 파티라면 고추가루 양을 넉넉히 넣는 것을 좋아한다.
 
 
미국인들 중에서도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맵게 만들어도 좋지만 먹기 전에 맵다는 것을 미리 말해주어야 한다.
머지 재료는 손님들을 보아 가며 기호에 따라 조절해 주면 된다.
 
 
 
 
 
미국인들은 우리 고유의 양념이나 김치 등을 먹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들을 갖고 있는데 그릇된 생각일 수 있다.
앞에 말한 이지연씨 처럼 김치 양념으로 만든 ‘콜슬로’가 포크 샌드위치와 잘 어울려 미국인들이 줄을 서서 먹는 것을 보면 우리 것이 세계적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김치 크로니컬’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세계적인 배우 ‘휴잭맨’이 다진 김치를 얹은 ‘핫독’을 맛있게 먹는 것을 보았다.
전통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한국 음식을 미국에 소개할 시점이 왔다는 생각이 든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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