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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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 추억의 밑반찬을 소환하라.
10/27/2018 08:26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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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 _ Beans Cooked in Soy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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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 추억의 밑반찬을 소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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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1

동부에서 일할 때 밑에서 일하던 직원 한 분이 젊은 흑인 분이셨다. 그런데 이 분이 이야기만 하면 가끔씩 일본어를 섞어 쓰는 것 이다. 나는 젊은 시절 일본 유학을 갔다 왔으니 지금도 일본말을 어느 정도 한다. 가만히 들어 보니 무슨 말인지 알 수도 없다. 그 날도 이 친구가 짧은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하고 짐짓 모른 척 하였다. "내가 일본에 있어서 일본 말 좀 합니다. 하하하" 듣다 보니 하도 어이가 없어서 '당신이 하는 일본 말은 엉터리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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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일본 말 할 줄 아세요??" 흑인 청년이 화들짝 놀라면서 어떻게 일본 말을 아냐고 반색을 한다. "제가 일본에서 군인으로 근무를 했거든요. 주말마다 나이트 클럽에 가면 인기가 최고였어요" 차초지종을 들어 보니 당시는 몰랐는데 일본에서 미군으로 근무할 때가 자기 인생에 황금기 였다는 것 이다. 그래서 독학으로 일본어를 공부하였던 것 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흑인 청년은 한국식으로 표현을 하자면 심한 친일파(?)였다. 뿐만 아니라 하루종일 일본 음악을 듣고 일본 아이돌 여자 가수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닌다. 볼수록 어이가 없어 그 직원만 보면 슬슬 도망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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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2

<케빈>씨가 랜치마켓에서 <게>를 사서 쪄 놓고 우리 부부를 초대했다. <케빈>씨 집으로 들어갔는데 이런저런 가전 제품에 Duck Tape가 붙어 있다. "가전 제품마다 무얼 저렇게 붙여 놓았지?" 남편도 이상한지 내 옆구리를 툭 치더니 귓속말로 물어 본다. 나도 알수가 없으니 어깨를 으쓱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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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린 후에 저녁 식탁이 차려지고 차갑게 식혀 놓은 소주 병도 나왔다. <게>를 안주 삼아 소주 한잔씩 하니 모두들 기분이 좋아졌다. 분위기가 좋으니 남편이 용기를 내서 물어 보았다. "케빈씨 텔레비젼이나 다른 가전 제품에도 왜 Duck Tape를 붙여 놓으셨어요??" 이렇게 조심스럽게 물어 보았는데 '아~ 일본 브랜드 상표를 가린겁니다' 하는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다. "왜요?" 무슨 소리인가 싶어 남편이 다시 물어 보았다. "일본 생각만 하면 울화가 치밀어요. 어떤 때는 일본 가전 제품을 살 수 밖에 없으니 저렇게 상표를 안보이게 테이프를 붙인답니다" 대답을 들으니 어이없다기 보다는 웃음이 나왔다. 알고 보니 <케빈>씨 할아버지가 유명한 독립 투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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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유명 셰프인 Michelle 직접 만드는 <집밥 7종 세트> 입니다. 주말에도 주문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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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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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콩 Black Soy Bean _ 1/2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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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장 재료

간장 Soy Sauce _ 1/4컵, 국간장 Soy Sauce for Soup _ 1큰술, 

물엿 Starch Syrup _ 1/3컵, 흑설탕 Raw Sugar _ 2큰술, 

육수 Broth _ 2컵, 참기름 Sesame Oil _ 약간, 통깨 Sesame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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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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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검은 콩은 잡티나 이물질을 모두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 놓는다.

2_믹싱 볼에 손질한 콩을 넣고 콩 분량의 4배정도 되는 물을 붓고 5시간 이상 불려 놓는다.

3_검은 콩이 불었다 싶으면 검은 콩과 함께 불려 놓았던 물을 냄비에 붓는다.

냄비를 센불에 올려 놓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 후 콩이 익을 때 까지 삶아 준다.

4_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거품을 걷어내고 5분 정도 더 삶아준다.

5_준비한 간장, 국간장, 흑설탕을 넣고 잘 저어가면서 국물이 반으로 줄 정도 까지 조린다.

6_육안으로 보았을 때 국물이 자작하게 되었으면 물엿을 넣는다.

물엿을 넣고 불을 줄인 후 농도가 적당해 지면 통깨를 뿌린 후 <콩자반>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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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도시락을 싸주면 단골로 등장하는 반찬이 콩자반과 계란 말이 였던 것 같다. 

<계란 말이>는 좋아해서 싹 먹어 치웠지만 콩자반은 거의 손도 안대고 그대로 집으로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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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 _ Beans Cooked in Soy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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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그렇게 싫어 했던 <콩자반>이 나이가 들수록 땅긴다. 

그러니 우리 집 식탁에 밑반찬으로 <콩자반>이 안 올라오는 날이 없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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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들은 <콩자반>을 먹지도 않지만 늙은 우리 부부는 젓가락도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으로 먹는다. 

그냥 먹는 정도고 아니고 푹푹 퍼서 먹을 지경이니 나이가 들면서 이렇게 입맛도 속절없이 바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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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는 치킨 커리, 소고기 볶음, 우거지 된장국, 해물전, 깻잎 장아찌 등 입니다. 

주말 집밥 주문 : (562) 896-3090  카톡 주문 michellecho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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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 _ Beans Cooked in Soy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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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 _ Beans Cooked in Soy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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