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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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웟스 업 멘_What's up men]일본 라멘~ 그래 이맛이야.
05/15/2012 08:31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5,222  



 
 
식탐이 있다면 나같은 사람을 일컫는 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부터 제대로 된 일본 라면이 왜 그렇게 먹고 싶은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제대로 된 '돈코츠 라멘'을 먹어 보고 싶어 몇군데 '일본 라멘 식당'에 가보았으나 실망만 안겨 주었다.
진정 남가주에는 제대로 된 '일본 라면 식당'이 없단 말인가??
 
 
얼마전 애가 선것도 아닌데 정통 일본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하니 제대로 된 식당이 있다고 한다.
"얼마전에 갔다 왔는데 플러튼에 괜찮은 라멘집이 있더라구요. 한번 가보세요."
 
'정말요? 어디래요???"
 
 
귀가 솔깃해서 주소를 적고는 바로 다음날 플러튼으로 향하였다.
 
 
[웟스 업 멘_What's up men]일본 라멘~ 그래 이맛이야.
 
Address : 512 N State College Blvd, Fullerton, CA 92831
Tel : (714) 526-5966
 
입구에 서서 메뉴 보드를 천천히 살펴 보았다.
이런 저런 라면에 추가로 볶음밥이나 교자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도 7.99불 정도이니 착한 가격이다.
짬뽕이나 우동 등도 팔고 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맛이 있을지가 걱정이다.
사실 남가주에서는 '코스타 메사' 쪽의 일본 식당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하는 일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다.
 
메뉴는 'What's up men'의 홈페이지에서 캡쳐했다.
'돈코츠' 국물을 기본 베이스로 간장, 소금, 미소된장 등으로 맛을 낸 것 이다.
 
 
무료로 주는 사이드 메뉴인 '볶음밥'이다.
라면 나오기 전에 '교자'하고 같이 나와서 맛을 보니 의외로 맛이 좋다.
일본식 볶음밥은 센불에 볶아서 인지 한국식 볶음밥보다 꼬들하기는 하지만 내 입맛에는 잘 맞는다.
 
 
같이 나온 '교자'이다.
아가씨가 친절하게 자기들이 직접 만든 홈 메이드라 다른 식당과는 달리 상당히 맛있다고 자랑한다.
'볶음밥'은 맛이 있게 먹었는데 '교자'는 그저 그렇다.
런치에 라멘에 무료로 따라 나오는 그저 그런 사이드 메뉴라고 생각하면 후회할 것도 없다.
 
 
이 날은 손님 중에 한국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일하는 일본 분이 한국 말을 조금 아시고는 한국말로 하는데 답변하기가 애매하다.
한국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몇가지 외워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데 이런 경우가 난감한 것 같다.
나올 때 까지 계속 사용한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맛있읍니까?"
 
 
옆에 있는 외국인은 일본 라멘을 처음 먹어 보는지 우리를 계속 흘깃거리면서 본다.
나중에는 대 놓고 젓가락 쓰는 법이나 먹는 것을 흉내를 낸다.
 
 
"아저씨~ 저희도 일본사람이 아니랍니다."
 
 
내가 시킨 아카 라멘(Aka Ramen) 이다.
 
 
돈코츠 국물에 매운 미소 된장을 맛을 낸 라멘이다.
그래도 이 곳에서 먹었던 일본 라면 중에서는 제일 나은 것 같다.
 
 
얼큰해서 내 입맛에는 잘 맞는 것 같다.
김치만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그래도 구수한 돈코츠 육수에 매운 맛이 잘 어울어져 깊은 맛을 낸다.
 
 
뜨거운 돈코츠 국물에 매운 양념을 풀어서 먹으면 된다.
맛도 좋지만 날씨도 덥고 화끈하게 매운 것을 먹으니 땀이 비오듯 한다.
라면 하나 먹기에도 늙었나 싶다.
 
 
할 수 없이 콜라를 시켜서 같이 먹었다.
매워서 땀도 많이 흘리면서 금방 한그릇을 비워냈다.
더운 날씨에 힘들게는 먹었지만 웬지 개운한 느낌이다.
웬지 자주 이 식당을 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매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 시킨 '쿠로 라멘(Kuro Ramen)이다.
 
 
역시 돈코츠 국물에 간장으로 맛을 냈다고 '쿠로 라멘'인 것 같다.
한 젓가락 먹었보니 담백하고 맛이 괜찮다.
매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에게 권하고 싶은 라멘이다.
 
 
제법 인기가 있는 식당인지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 2시쯤 되었는데도 매장은 손님으로 가득차 있다.
의외로 미국인들도 많이 와서 먹고 있다.
 
 
가족이 같이 와서 라면을 시켜 먹는다.
웬지 아이들은 처음 라면을 보는지 조금은 어리둥절한 표정이 귀엽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제법 먹을 만 하다.
생각보다도 제대로 '일본 라멘'을 하는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 식당은 '오픈 주방'인데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서빙하시는 분들도 일본 사람들이다.
손님들도 어디서 왔는지 일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일본 사람들이 와서 먹는 것을 보니 '일본 라멘'을 제법 잘 끓여 내는 것 같다.
가격 대비해서 생각하면 맛이 상당히 좋은 식당이다.
맛있는 일본 라멘 식당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권해주고 싶다.
별 5개 만점이라면 4개는 주고 싶은 '정통 일본 라멘집' 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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