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Italian/Korean/Chinese Food

클래스문의 : (562)896-3090
e-mail : kang4890@hanmail.net

 
[스카티_Scottys] 주말에 편안하게 즐기는 브런치.
11/13/2017 07:36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2,126  



.

캘리포니아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 주말은 항상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미국으로 건너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인데 이런 모습이 무척 신기하게 보였다. 

.

하루는 일요일 아침에 차를 몰고 가는데 길게 줄을 서있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어?? 무얼 공짜로 나누어 주나?" 줄을 서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남편이 중얼거렸다. 

.

알고보니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서 주말 아침 <시니어> 분들에게 블랙퍼스트를 할인해 주고 있었다.

 요사이는 우리 부부가 그 대열에 동참해서 주말이면 맛있는 아침을 먹기 위해 미국 레스토랑을 찾아 다닌다. 

.

.

.

셰프가 직접 만드는 <집밥> 드셔보셨어요?? 미쉘 셰프가 만드는 집밥 지금 주문하세요.

.

.

.

[스카티_Scottys] 주말에 편안하게 즐기는 브런치. 

.

Address : 15334 Whittier Boulevard. Whittier, CA 90603

Phone : (562) 902-3820

.

.

.

.

.

.

오늘은 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Whittier에 Scottys 라는 레스토랑을 찾았다. 

보통 미국에서 블랙퍼스트를 하는 레스토랑은 한국 백반집하고 비슷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주말 아침에 음식 만들기가 귀찮으니 그저 편안하게 슬리퍼를 신고 가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는 정도이다. 

그러니 주말 아침에는 어느 브런치 식당을 가나 앉을 자리가 없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

자리를 잡고 앉자 마자 소박하게 생긴 매니져 분이 오더니 '조금 기다리세요. 신선한 커피 먼저 드릴께요' 한다. 

이런 브런치 전문 식당은 커피가 생명이기 때문에 되도록 이면 갓 뽑은 신선한 커피를 주려고 한다. 

.

얼마지나지 않아 커피 잔에 커피를 가득 부어 주었는데 아침에 맡는 커피 향은 그야말로 예술인 것 같다. 

전날 쌓였던 모든 피로를 씼어 주는 듯한 기분인데 한모금을 마시면 '음~'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

.

.

.

나는 다른 미국 분들고 달리 아침부터 확실하게 먹기로 하고는 <퀘사디야>를 주문했다. 

엄청난 크기의 <퀘사디야>에 사우어크림과 과카몰레 그리고 감자 요리까지 같이 나온다. 

.

커피로 기분이 좋아졌으니 <퀘사디야> 한쪽을 집어 들었는데 치즈가 죽 늘어나는 것이 제대로 주문한 것 같다. 

한쪽만으로도 충분히 큼직해서 반으로 접어 맛을 보았는데 부드럽게 씹히면서 고소한 치즈향이 '확~' 올라온다. 

.

그리고 아삭하게 씹히는 벨페퍼까지 조화를 잘 이루어서 입안이 호강을 하는 기분이다. 

<스카티>가 서민 식당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양도 얼마나 많은지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 않는다.  

.

.

.

완전 미국식인 <그레이비 소스>를 듬뿍 얹은 비스킷도 같이 나왔다. 

사실 양식을 하는 셰프로 오랜 기간 살아왔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 중에 하나가 비스킷에 그레이비 이다. 

.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식감이나 맛이 우리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어라~ 이건 제대로 만든 것 같은데 맛이 입에 착착 붙어'하는 비스킷을 만나기도 한다. 

.

오늘 <스카티>에서 먹은 비스킷과 그레이비 소스가 그런데 대부분 먹지 않고 남겼던 비스킷을 모두 먹어 치웠다. 

이런식으로 성의를 가지고 조리해서 비스킷이 바삭한 상태를 유지하면 부드럽고 고소한 그레이비 소스와 잘 어울린다. 

.

.

.

.

남편이 아침부터 확실하게 자기 몫을 먹어야 겠다고 주문한 Pork Chop이다. 

여기에 계란 두알을 <오버 이지>로 주문하고 어른 손바닥만한 감자 요리까지 커다란 접시째 받았다. 

.

나도 돼지고기 한쪽을 잘라서 맛을 보았는데 탄맛도 약간 올라오면서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풍미가 있다. 

물론 여기에 토스트도 따라 나오는데 웬만한 한국 사람이라면 다 먹어낼 수 있는 양은 아니다. 

.

남편은 어느정도 먹고는 아침부터 먹기에 느끼한지 <핫소스>를 여기저기 뿌려 먹었다. 

이렇게 거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면 점심은 걸러도 전혀 불편하지가 않다. 

.

.

.

.

.

.

미국식 아침의 정형을 보여주는 것은 아무래도 콘 비프 해쉬(Corned Beef Hash)인 것 같다. 

센불에 가미를 한 <콘 비프>를 바작할 정도로 구어낸 후에 살사소스와 함께 낸다. 

.

약간 짭짤한 <콘 비프>를 포테이토에 얹어 먹으면 우리 입맛에 적당하게 잘 맞는다. 

여기에 <살사 소스>까지 넉넉히 올려 먹으면 매콤한 맛이 느끼한 맛도 잡아 주는 것이 좋다. 

.

우리 식구도 먹는 양이 적지 않은데 미국식 블랙 퍼스트를 다 먹어 내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 분들이 아침부터 헤비하게 먹기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아 <스카티>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커피 리필을 3번이나 해서 마셨다.

그래도 이른 아침에 왁자지껄한 동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니 웬지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  

.

.

.

맛있는 레시피나 캘리포니아 맛집이 궁금하세요??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

.

.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공지 [10월 집밥/ 쿠킹 클래스] 미셸 셰프가 만드는 '집밥 7종 세트' 09/28/2018 1434
공지 [9월 집밥/ 요리강좌] 미쉘 셰프가 정성으로 만든 '집밥 7종 세트' 08/29/2018 2381
[FireHouse Sub] 맛있는 샌드위치가 점심을 행복하게 해준다. 10/20/2018 420
1972 [연어 지라시]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가정식 지라시. 10/19/2018 535
1971 [Grams BBQ] 가든 글로브에 새롭게 뜨는 Korean BBQ 10/18/2018 638
1970 [까르보나라 떡볶이] 크림 소스의 부드러움과 쫄깃한 떡이 만난 퓨전 떡볶… 10/17/2018 380
1969 [Garlic & Chive] 가든 글로브를 대표하는 베트남 레스토랑 10/15/2018 894
1968 [김치 제육 볶음] 신김치와 돼지고기가 만나니 신세계가 열린다. 10/14/2018 289
1967 [두부 간장 조림] 건강을 생각할수록 더 땅기는 옛날 반찬. 10/13/2018 399
1966 [Serrano Buffet] 랍스터 부페에서 몇마리나 드실 수 있으세요 10/12/2018 1005
1965 [버섯 덮밥]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10/11/2018 523
1964 [HumbleBrags]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브런치. 10/10/2018 811
1963 [오이무침] 새콤달콤하게 무쳐 내면 입맛도 살아납니다. 10/06/2018 803
1962 [돈가스] 바삭바삭한 맛이 옛날 경양식집 돈가스 부럽지 않다. 10/05/2018 756
1961 [Sushi Damu] 무제한 스시 식당 들의 무제한 경쟁. 10/04/2018 1257
1960 [육개장] 개운한 파향이 그득한 명품 육개장. 10/03/2018 571
1959 [겉절이] 아삭아삭한 겉절이 잃었던 입맛도 살려준다. 10/01/2018 63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