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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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크래커] 플러튼에 아침 끝내주게 하는 레스토랑.
01/11/2017 11:44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2,311  



오랜만에 만나는 꿀같은 주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을 하기 위해 주방으로 가고 싶어하는 주부가 있을까??

하물며 하루종일 주방을 떠나지 못하는 나같은 경우에는 오랜만에 찾아오는 휴일에 까지 주방에 들어가기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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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아침 해가 한참 떠 오를 때 까지 뒹굴거리다가 뒤늦게 일어났다.

커피 내리기도 귀찮은 날은 대강 얼굴을 손질하고 가까운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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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우리 집에서 엎어지면 코 닳을 정도로 가까운 브런치 레스토랑하면 저절로 <에그 크래커>가 생각난다.

지겹도록 쨍쨍한 캘리포니아 아침 햇살을 선글래스로 커버하고 식구들과 아침 식사를 하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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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크래커_Egg Cracker] 플러튼에 아침 끝내주게 하는 레스토랑.

 

Address : 901 Starbuck Street, Fullerton, CA

Tel : (714) 870-0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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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라면 커피가 매출을 크게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커피를 주문하였는데 큼지막한 잔에 커피를 가득 채워 주는 것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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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넣지 않고 한모금 맛을 보았는데 갓 뽑은 커피라 향긋하면서도 부드럽게 다가오는 맛이 좋다.

그저 그런 커피를 만나면 크림과 설탕까지 넣어 먹지만 이런 커피는 그런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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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묵었던 피로감도 사라지는 기분이어서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한잔을 비우고 리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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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는 멕시칸 아침 식사가 있어서 나를 비롯한 한국인들에게도 좋은 것 같다.

아침 식사에 나올 만한 음식을 모두 섞어서 제공하는 Huevos Rancheros(우에보스 란체로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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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말하자면 간단한 국과 반찬이 나오는 아침 식사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멕시코에서는 이런 정도로 대중적인 아침식사인데 물론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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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토르티야에 계란요리와 살사소스, 리프라이드 빈을 기본으로 과카몰레나 멕시칸 라이스까지 곁들이기도 한다.

기본적인 멕시칸 음식을 섞어 한접시에 내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뜨거운 커피와 함께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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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오는 빵 대신에 멕시칸 스럽게 토르티야를 밑에 깔았으니 계란과 살사소스와 함께 먹으면 된다.

대신 소스가 얹어져 뻑뻑하지도 않고 살짝 매콤해서 한국 사람들 먹기에는 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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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미국식 블랙 퍼스트도 주문을 하였는데 에그 베네딕트와 감자요리에 자그마한 스테이크도 함께 나온다.

미국인들도 아침부터 뻑뻑한 요리가 부담이 있는지 촉촉한 에그 베네딕트를 즐겨 먹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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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베네딕트는 이렇게 구운 잉글리시 머핀을 놓고 그 위에 햄이나 캐나디언 베이컨 등을 얹기도 한다.

허지만 우리 식구는 워낙 먹성이 좋으니 스테이크를 얹고 그 위에 다시 수란(Poached Egg)를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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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홀랜다이즈 소스(Hollandaise Sauce)를 얹는 조금 고급스러운 전형적인 미국 아침식사이다.

계란이 수란이어서 잉글리시 머핀에 부드럽게 적셔 먹을 수가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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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구워낸 잉글리시 머핀은 여전히 쫄깃한데 고소한 수란과 홀랜다이즈 소스와 기가막히게 잘 어울린다.

거기에 스테이크와 고소함을 가중시키는 베이컨까지 있으니 접시 전체를 비우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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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는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침이 든든해야지 하루를 편하게 보낼 수 있다고 자위를 해보았다.

배도 든든해지고 커피까지 리필해서 마시니 이제야 정신이 제대로 드는 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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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열심히 먹기 시작한 <블랙 퍼스트 부리토>인데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는 누가 냈는지 모르겠다.

한국으로 치면 김밥같은 것이지만 김밥과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이 속을 그야말로 꽉꽉 채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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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티야에 계란, 베이컨, 치즈 그리고 각종 야채까지 요리를 해서 넣고 돌돌 말은 멕시칸 아침 식사이다.

먹기도 얼마나 편한지 이렇게 한 손으로 들고 뚝뚝 뜯어 먹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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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더 맛을 들인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스리라챠 소스와 함께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사이는 미국 어떤 레스토랑을 가도 스리라챠가 있어 무얼 먹어도 매콤하게 만들어 먹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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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라챠를 부탁해서 <블랙 퍼스트 부리토>에 뿌려 먹으니 알싸하게 매콤하면서 계란의 부드러움까지 딱 떨어진다.

여기에 고소한 베이컨까지 합세해서 큼지막한 부리토 하나를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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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커피에 오렌지쥬스까지 즐기고 30불 정도로 저렴하게 먹었으니 마음까지 뿌듯하다.

<에그 크래커>는 맛이 엄청나다도 말할 수는 없고 평범하지만 저렴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내 단골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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