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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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하와이안 비비큐_Ola Hawaiian BBQ]어쩌다 한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04/17/2012 05:43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553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봐 두었던 '하와이안 바비큐'를 먹으러 플러튼 쪽으로 왔다.
일요일에 왔었는데 안타깝게 문을 닫아서 다시 내려 오게 되었다.
식당 평을 보니 극찬 일색이라 조금 이상한 생각도 들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서 그런지 식당 안은 손님이 없다.
인터넷으로 보던 것 하고 사뭇 달라 괜히 여기까지 왔나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하와이안 바비큐'라는 것이 비슷비슷하니 그냥 먹기로 하였다.
 
 
 
 
 
 
[올라 하와이안 비비큐_Ola Hawaiian BBQ]어쩌다 한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Address : 733 North Placentia Ave, Fullerton, CA 92831
Phone : (714) 996-3288
 
 
'런치 타임'에는 특별하게 싸게 파는 메뉴가 있다.
이 곳에서는 레몬 페퍼 치킨(Lemon Pepper Chicken)이 5불 정도로 착한 가격이다.
하와이안 푸드하면 살이 찔까 봐 걱정이 되는데 닭가슴살을 구운 것이라면 여자들에게는 부담이 적다.
 
 
 
 
'하와인안 푸드' 답게 가격은 저렴하지만 양은 저렴하지 않다.
혼자 먹기 어려울 정도로 넉넉히 담아 준다.
이 가격정도라면 햄버거 대신 먹기에는 좋은 수준이다.
 
가격에 비해서는 상당히 맛이 괜찮다.
'런치타임'에 가서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하와이 주민을 비만으로 몰고 간 주범이다.
 
오래전에 미국에 있는 친구들끼리 모임을 가진 적이 있었다.
친구 중에 하와이에 사는 친구도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모임에 왔다.
친구는 하와이에서 파란만장하게 지낸 이야기를 해준 후 백에서 아들 사진을 보여 주었다.
 
 
"아이가 건강한게 잘 생겼네."
"하와이에 사는 사람들은 스팸 때문에 대부분이 비만이야."
사실 아들 사진을 보니 조금 비만 이었다.
 
 
미국인들이 하와이에 들어가면서 자기들만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
2차 대전 당시 미군이 하와이에 스팸이라는 것을 소개시켜 주었다.
덕분에 이제는 하와이 역사를 이야기할 때 스팸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스팸 무사비(Spam Musabi)
하와이식으로 만든 '스팸 초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별한 것은 없고 하와이안이 좋아하는 스팸을 흰밥 위에 얹고 김으로 싼 것 이다.
 
 
'스팸 무사비'를 먹고 맛이 있다 없다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음식을 조리해서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니기 때문이다.
먹으면서 내내 김치만 있었다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
 
 
점심 시간이 지난 가게는 한가했다.
한 쪽에서는 일하는 분이 친구하고 앉아서 늦은 점심을 먹고 있다.
식당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이 올라올 만한 식당은 아닌 것 같다.
 
 
레몬 페퍼 치킨과 크랩 란군(Crab Rangoon)
 
 
하와이안 BBQ 믹스(Hawaiian BBQ Mix)
 
그래도 하와이안 푸드를 먹으려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다.
전공이라 그런지 상당히 먹을 만 하다.
소스도 적당하고 고기의 질도 좋아서 오랜 만에 잘 먹었다.
 
 
 
하와이에서 BBQ를 먹으면서 샐러드를 같이 먹는 사람을 보면 관광객인줄 안다는 농담이 있다.
하와이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크푸드'로 불리우는 '스팸'도 즐기지만 기름진 음식도 다양하게 즐긴다.
 
 
요즈음 같이 건강에 예민한 시기에는 한심하게 보일 지도 모른다.
도대체 하와이 사람들은 흔히 말하는 '정크푸드'만 골라 먹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실제로 하와이에는 비만인구가 넘쳐나고 있다.
 
 
내가 아는 백인 분 중에 바짝 마른 분이 계신다.
당연히 이분은 완벽한 '베지테리언'인데 궁금해서 물어 보았다.
 
"평생 고기를 먹어 왔을텐데 갑자기 채식만 하면 고기 생각이 나지 않아요?"
"하하하~ 매일매일 더블버거가 먹고 싶어 정신이 나가 버릴 지경입니다. 그렇지만 건강을 위해 참아야지요."
 
사람이 사는 낙 중에 하나가 먹는 것인데 고통을 인내하면서 까지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오랜 만에 고기를 먹어 보니 입안에서 녹는 것 같다.
고기를 먹던 사람은 고기를 먹어야 하는가 보다. ㅎㅎㅎ
 
 
가격도 3불정도 밖에 안하고 맛도 괜찮았던 'Crab Rangoon' 이다.
 
 
비만한 사람이 죄인처럼 취급받는 세상이 되었다.
비만 인구를 생산해 내는 이런 '하와이안 비비큐''패스트푸드'는 이런 면에서는 지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비만이 넘쳐나는 미국에서 '정크푸드'를 공공의 적으로 삼고 공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가다 보면 '햄버거''피자'를 파는 식당은 언제나 손님이 넘쳐난다.
 
건강에 좋다고 하루 아침에 먹던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기름진 음식이 엄청나게 땅긴다면 차를 몰고 '하와이안 BBQ'로 향하는 수 밖에 없다.
그래 오늘만 죽도록 한번 먹어보고 일주일 야채만 먹고 지내보자.
 
이 곳 음식은 극찬을 할 정도로 맛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저 평범하고 가격 저렴한 '하와이안 BBQ'이다.
나같이 굳이 차를 몰고 30분정도 달려갈 필요는 없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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