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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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냉면]한쪽 방향으로 비빈다고 혼나지 않는다.
04/11/2012 08:15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802  



 
북한이 고향이신 아버님과 어머니는 일정한 주기로 냉면을 먹어 주지 않으면 안되는 줄 아셨다.
부러 그러시는 것인지는 몰라도 일요일에 모임이 끝나면 식구들과 함께 냉면을 먹고 오는 것이 일과 처럼 되어 버렸다. 냉면을 좋아하신다고 해서 아무 냉면집이나 가서 젓가락 꽂아 드시지는 절대 않으시고 아버님 고향 분이 하시는 냉면집으로 가셔서 드셔야만 직성이 풀리신다. 그 냉면집 사장님은 이북에서 내려 오셔서 고향 분들의 도움으로 크게 성공하셨다. 결국 냉면집을 시내 한복판으로 이전하시고 5층 건물을 올렸는데 주말에는 줄을 서서 먹을 정도 였다.
아버지와 함께 가서 냉면을 시키면 사장님이 오셔서 ‘아이고~ 형님 오셨습네까?’ 하고 고향 말로 반갑게 인사를 하신다.

하루는 아버님이 친구 분들과 시내에서 냉면을 드시고 오시더니 혀를 끌끌 차신다. ‘**면옥 김사장 말이야. 돈 좀 벌었다고 둘째 마누라 생긴 모양이야.’ 한다. 친구 분들끼리 이런 류의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다. 그 후 나는 서울로 올라가게 되고 고향에는 몇년에 한번씩 가게 되어 그 뒷 소식은 알지를 못했다.
몇십년이 지난 후 고향에 내려 갈일이 생겨 **면옥에 냉면을 먹으러 가게 되었다. 물론 오래전에 아버님 친구 분은 돌아가시고 아들이 맡아서 운영을 하는데 예전 맛이 나지 않았다. 가게는 망하기 직전처럼 손님도 없는 것을 보니 유행가 가사가 생각이 난다. 정말 세월이 야속한 것 같다.
메밀국수 Buckwheat Noodle …… 100g

깻잎 Sesame Leaf …… 10장

적채 Red Cabbage …… ¼개

페르시안 오이 Cucumber …… 5개

Pear …… ¼개

벨페퍼 Bell Pepper …… 1개

레드 어니언 Red Onion …… 반개

방울 토마토 Cherry Tomato …… 10개

상추 Lettuce …… 필요량
만들기
양념장 재료_간장 3큰술, 국간장 2큰술, 유자청 ¼컵, 식초 3큰술, 다진 파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즙 1큰술, 레몬즙 1큰술, 통깨 약간, 후추 약간, 후추 약간
1_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믹싱 볼에 넣고 잘 섞은 후 냉장고에 넣어 하루 정도 숙성 시킨다.

2_메밀 국수를 삶을 때는 한번에 너무 많은 국수를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삶을 때는 집게나 젓가락을 이용하여 서로 붙지 않게 잘 저어 가면서 삶아 준다.
3_삶아진 메밀 국수는 얼음 물에 바로 넣어 비벼 씻어 준 후에 돌돌 말아 놓는다.
4_분량의 오이, 깻잎, 적채, 배, 벨페퍼, 레드어니언은 잘 씻어 채를 썰어 놓고 상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5_예쁜 접시에 준비해 놓은 야채를 담고 그 위에 메밀 국수를 말듯이 얹은 후 숙성 시켜 놓은 소스를 뿌려 완성한다.
국수는 메밀 국수로 하였지만 쫄면이나 냉면 사리로 만들어도 무관하다.
마트에서 신선한 야채를 구하기만 하면 만들기고 쉽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요즈음은 육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 음식이 더욱 각광을 받는 것 같다.
위의 양념장을 조금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면 좋다.집에서 간단한 바베큐 파티를 하거나 할때 냉장고에 있는 야채에 구애 받지 말고 채를 썰어서 커다란 믹싱 볼에 넣고 양념장을 넣어 비벼서 샐러드 볼에 내어도 좋다.
보통 바베큐 파티를 하면 쌈장에 상추와 풋고추 만 함께 내는데 이렇게 야채 샐러드를 내면 성의가 있어 보이고 조금은 더 럭셔리한 바베큐 파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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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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