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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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 겉절이]고기 먹을 때 같이 드세요^^
03/28/2012 08:52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7,575  



 
 
친구들과 모임을 할 때마다 한 미자를 불러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난감해 하고는 한다. 모여서 저녁 먹고 술이라도 몇잔 먹으면 벌컥 화를 내기 시작한다.
몇 십년 전에 있었던 일을 다시 꺼내면서 본인이 섭섭했던 일을  생각해 내면서 상대를 면박 주기 시작하면 분위기는 이미 물 건너 가버린다. 결국 또 시작이다 하면서 모임은 금방 끝나기 마련이다. 한번은 따로 만날 기회를 만들었다.
‘미자야~ 모임에서 예전 일을 자꾸 애기하면 다른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한다.하지 말아라’
‘하지말아야 하는 줄 알면서도 입이 방정이다. 미안해~’
하고는 모임을 하면 다시 원위치이다. 나이가 이정도 되면 잘 익은 김치같이 살라고 한다. 김치는 다섯번 죽어야 제 맛을 낸다고 한다. 즉 배추가 뽑힐 때 한번 죽고 갈라지면서 두번 죽고 소금에 절여지면서 세번 죽고 고춧가루에 매운 맛 한번 보고 마지막으로 땅에 묻혀 바닥을 쳐야 비로서 맛있는 김치가 완성이 된다고 한다.
나이가 들다보면 김치와 같이 쓴맛과 매운 맛에 바닥까지 내려가 본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무엇이 그렇게 화가 날일이 있고 미워할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김치같이 제대로 맛을 내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얼갈이 배추 Cabbage …… 1단

천일염 Salt …… 반컵

쪽파 Shallot …… 5줄기

대파 Scallion …… 2대

양파 Onion …… 반개
겉저리 양념 만들기
재료_고추가루 반컵, 육수 반컵, 찹쌀풀 ¼컵, 홍고추 4개, 올리고당 2큰술, 다진 마늘 3큰술, 생강 1/2작은술, 새우젓 3큰술, 멸치액젓 3큰술, 소금 1작은술, 통깨 약간, 참기름 약간
1_멸치 육수를 내고 찹쌀 풀도 만들어 놓는다.

2_준비한 홍고추는 깨끗이 씻어 씨를 빼고 썰은 후 분량의 새우젓과 멸치 육수를 넣고 어글거릴 정도로 프로세서에 갈아 놓는다.
3_갈아 놓은 재료에 미리 만들어 놓은 찹쌀풀과 고추가루를 넣고 실온에 30분정도 놓아 둔다.
4_고추 가루가 완전히 불었다 싶으면 다진 생강, 다진 마늘, 올리고당, 깨소금을 넣고 잘 섞는다.
5_양념의 간을 보아 가면서 들어가는 소금의 양을 조절하여 간을 맞춘다.

만들기
1_얼갈이는 깨끗이 씻어 분량의 천일염에 30분 정도 절인 다음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2_분량의 대파는 어슷 썰기로 썰어 놓고 쪽파는 3cm길이로 썰고 양파는 채를 썰어 놓는다.
3_커다란 믹싱 볼에 절여 놓은 얼갈이를 넣고 역시 준비한 파, 쪽파, 양파를 넣어 잘 섞는다.
4_미리 만들어 놓은 겉절이 양념을 넣은 후 양념이 잘 배이도록 골고루 잘 버무려 준다.
5_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고 섞은 후 예쁜 그릇에 담아 통깨를 뿌린 후 완성한다.
남가주에서는 겨울 몇달을 빼고는 내내 맑은 날씨라서 바베큐 파티를 자주 한다. 바베큐 파티를 하면 쌈을 싸서 먹을 수 있는 상추와 김치를 준비한다.
고기를 구워 먹으면 2세들이나 외국인들도 좋아하는데 너무 신김치를 가지고 가면 아예 젓가락을 대지를 않는다. 혹은 한번 먹어 보고는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는데 나는 이런 파티에는 어김없이 겉저리를 만들어 간다. 겉저리는 젊은 사람들이나 외국인들도 먹기에 부담이 없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샐러드같이 그 자리에서 바로 비벼 주어도 좋아한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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