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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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김치전골]삼겹살과 묵은지가 만나면 사고친다.
03/05/2012 03:55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734  


 

 

묵은지라는 것은 그저 오래된 김치를 일컫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묵은지만큼 입맛을 당기는 것이 없다. 지금도 한국의 TV 프로그램을 보면 묵은지가 유명한 식당을 찾아가서 연예인들이 손으로 쭉쭉 찟어서 밥 위에 올려 먹으면서 호들갑을 떤다. 왜 한국인들은 군둥내가 나는 묵은지에 열광을 하는 것 일까?

 

정말 맛있는 묵은지는 조금 군내가 나더라도 아삭함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 이다. 나만해도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입맛이 도는 것은 아련한 향수때문이 아닐 까 싶다. 몇집 식구들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묵은지 전골을 끓였더니 연세가 어느 정도 있으신 분들은 금새 한그릇을 뚝딱 비우는데 2세들은 수저도 담구지 않는 뿐만 아니라 표정들이 좋지가 않다. 미국에서는 세대 간에 먹는 음식이 확연히 다른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서양 음식을 파는 주방에 있으니 바쁜 점심 시간이 지나면 되려 얼큰한 김치찌개 생각이 절로 나고는 하였다. 일하는 곳에서 김치 찌개를 먹으려면 한참을 걸어가야 먹을 수 있다. 대로에서 골목으로 접어들면 벌써 특유의 치 찌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조금만 늦으면 이미 직장인들로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그렇다고 해서 대단한 음식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찌그러진 냄비에 김치 찌개를 끓여 먹는 식당이다. 주인 할머니가 수십년째 썻을 것 같은 그슬리고 찌그러진 냄비는 웬지 김치 찌개가 더 맛있다. 얼큰하게 한그릇 먹고 다시 고급 이태리 식당에 가서 스테이크를 구었다.

 

이 곳에서 그 맛을 살릴 수 은 없겠지만 <묵은지 김치 전골>을 만들어 보자.

 


 

 

묵은지 Kimch …… 반포기

 


삼겹살 Pork …… 반파운드

 


두부 Tofu ……. 1모

 


양파 Onion …… 1개

 


Scallion …… 2대

 


청량 고추 Chili Pepper …… 2개

 


후추 Black Pepper …… 약간

 


육수 Broth …… 2컵

 

 

 

 

 

다시 국물(Broth) 만들기

 

재료_다시마 3장, 표고 버섯 6개, 멸치 필요량

 

 

1_냄비에 물 5컵과 다시마, 표고 버섯, 다시용 멸치를 넣고 끓인다.

 

2_물이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끓도록 한동안 둔다.

3_어느 정도 국물이 우러났다 싶으면 불을 끄고 식힌다.

4_건더기를 모두 걸러 내면 다시 국물 완성이다.

 

 

 

 

 

묵은지 전골 만들기

 

양념 재료_김치 국물 1컵, 진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고추장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1_분량의 두부는 큼직하게 썰고 돼지고기도 큼직하게 썰어 놓는다.

 

2_준비한 돼지고기는 달구어진 팬에 살짝 굽는다.

 

3_묵은지는 먹기 좋게 큼직큼작하게 썰어 놓고 양파도 채를 썰어 놓는다.

 

4_대파, 풋고추도 어슷 썰기로 썰어 준비해 놓는다.

 

5_달구어진 전골 냄비에 양파를 깐다.

 

6_미리 준비해 놓았던 두부, 돼지고기, 묵은지를 예쁘게 모양을 잡으면서 넣는다.

 

7_양념 재료를 섞는다.

8_전골 냄비의 육수를 붓고 양념을 넣은후 뚜껑을 열어 10분정도 끓여 완성한다.

 

 

어떤 때는 집에 반찬이 딱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어제는 남편이 갑자기 일찍 집으로 돌아 왔다. 저녁 밥을 차려 주려고 냉장고를 살펴보니 쓸만한 재료들이 없다. 이태리반 클래스를 한다고 냉장고에는 온통 이태리 음식 뿐 이다.

 

얼른 묵혀 놓았던 김치와 삼겹살을 꺼내서 전골 냄비에 담아 끓였다. 금방 집안 전체에 전골 냄새가 가득찼다. 남편이 2층에서 내려 오면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멘트를 던진다. 그래 미운 사람 떡하나 더 준다고 사랑스럽게 한마디 했다. "맛있게 식사 하세요."

 

얼큰한 것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청량 고추를 더 썰어 넣었다. 입 맛에 따라 양념이나 간은 조절하면 된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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