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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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이건 드라마가 아니고 고문이다.
03/01/2012 12:11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5,859  


 

[고독한 미식가]이건 드라마가 아니고 고문이다.

 

나의 식탐을 자극하면서 괴롭혔던 <심야식당 Season2>가 끝나고 저녁을 굶는 것을 다이어트에 돌입하였다.

그러나 아뿔사!! 심야식당을 우습게 만드는 식탐을 자극하는 새로운 드라마가 나타났다.

 

과연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볼 수 있을까???

<고독한 미식가> 나에게 이건 드라마가 아니고 고문이다.

 

 

원작인 만화를 본 적은 없지만 만화가 원작이란다.

마지막으로 가면 만화가 아저씨가 찾아가서 직접 먹는 것이 나온다.

 

 

시작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고문을 시작한다.

 

1회에는 야끼도리(닭꼬치)야키메시(볶음밥)인데 나에게는 고문이다.

일본에 있을 때 즐겨먹었던 메뉴 중에 하나이다.

일본인들은 안에 육즙이 살아있게 굽는 신의 손을 가졌는제 먹어 본 사람만이 안다. ㅎㅎㅎ

하숙집 앞에 야끼도리 집이 있었는데 학교 끝나고 돌아갈 때 지나치기가 고문이었다.

 

 

이 양반 <심야식당>에서 조폭으로 나와서는 '문어소세지'를 마구 먹었던 양반이다.

비쩍 마른 분이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한대 때려주고 싶다.

 

허~ 이분 이거 드디어 먹으러 역에 도착하셨다.

일을 하겠다는 건지, 먹는데 몸을 바치셨는지 나의 혀를 긴장하게 만든다.

 

 

아저씨가 먼전 발견한 것은 역전 앞에서 파는 '멘치가츠'이다.

얼마나 맛있는 집인지 순식간에 줄을 서서 사려고 기다리고 있다.

'멘치가츠'는 그냥 먹어도 맛이 있고 '카레라이스'와 같이 먹으면 쓰러진다.

 

 

결국 '멘치가츠'를 사들고 거래처로 오셨다.

거래처 사장과 일 이야기는 안하고 '멘치가츠'에 올인하신 아저씨.

거래처 사장이 처음에는 면박을 주더니 두분이서 일 이야기는 안하시고 '멘치가츠'에 올인하셨다.

 

 

'고독한 미식가' 아저씨 드셨으면 제발 집에 가세요~~

먹고 싶은 것이 없다고 식당들을 다니면서 진상을 죽이신다.

이 식당에 들어갔다 다시 저 식당하면서 결정을 못한다.

 

 

동네를 몇바퀴 돈 끝에 발견한 식당.

더 이상 헤맬 기력도 없어진 '고독한 미식가' 아저씨는 결국 식당 안으로 들어간다.

 

 

아저씨~~~ 수학 공부하세요??

'고독한 미식가' 아저씨는 쉽게 결정을 못하고 메뉴판에 레이져를 쏘아 댄다.

 

 

어렵게 메뉴 결정을 하셨다.

'고독한 미식가' 아저씨가 시킨 메뉴는 '함바그스테이크''나폴리탄 스파게티'이다.

음식을 보더니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일본식 '함바그 스테이크'이다.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인내심이 한계치에 이르고 있다.

결국 참다 못해 한마디하고 마는 지경에 이르렀다.

 

"여보!!! 일본 함바그스테이크하고 나폴리탄 파는 식당이 있는지 구글 좀 뒤져봐라"

남편 능력으로는 남가주에서 '함바그 스테이크'를 찾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 끝에 찾아 냈다.

 

"흠~ 사이프레스에 있는 일본식 커리하우스에 얹어 나오는 것은 있구만."

 

 

<나폴리탄 스파게티>

 

일본에서 인기있는 토마토 소스 파스타 이름이다.

요코하마의 요리사 이리에 시게타다가 영감을 받아 토마토 케쳡에 스파게티를 섞은 것이 유래이다.

허지만 지금은 많은 일본인들이 즐기는 스파게티가 되었다.

 

아저씨는 즐기다 못해 뜨거운 흰밥을 시키더니 그 위에 스파게티를 얹어 반찬으로 드신다.

아저씨 취향도 특히하시다.

 

 

'고독한 미식가'는 결국 이날 '멘치가츠''나폴리탄 스파게티', '함바그 스테이크'까지 만족한 하루를 보내셨다.

계산을 하시고는 흐뭇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신 것 같다.

 

 

이 걸로 드라마가 끝나는 것이 아니고 원작자 만화가 아저씨가 직접 찾아가서 다시 먹어 본다.

만화가 아저씨가 인상이 어질게 생겼다. ㅎㅎㅎ

 

 

특이하게도 이 식당은 샐러드에 '슈마이'를 얹어서 낸다.

원작자 말처럼 이태리, 중국, 일본음식이 합쳐진 다국적 음식이다.

 

 

'나폴리탄 스파게티'에 치즈 가루를 듬뿍 뿌려 한 포크 하신다.

직업 특성상 맛있는 식당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나 요리 프로그램은 챙겨 보는 편이다.

 

물론 '고독한 미식가'는 드라마적인 재미는 없지만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많이 있다.

 

 

 

 

마지막으로 실제 오너와 만나서 식당과 음식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이 곳에서 식당을 하시는 분들이 챙겨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음식이 정말 얼마나 맛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주인공 아저씨가 얼마나 맛있게 드시는지 모르겠다.

저렇게 맛있게 먹으니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이런 드라마도 끊어야 겠다.

도대체 다이어트를 진행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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