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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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갈비탕]입맛이 떨어질 때 챙겨먹자.
11/21/2011 08:25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176  


 

 

 

아이를 낳고도 한동안 직장 생활을 했다.

 

생후 몇달 지나지도 않은 아이를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떼어 놓고 매일 직장을 나가는 것이 쉽지가 않다. 일하는 곳이 만만한 곳도 아니어서 하루 종일 격무에 시달리다가 집으로 돌아가면 하루 종일 엄마 오기를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던 아이가 공중 날아서 내 품으로 달려든다.

 

그 동안 쌓아 온 것이 아까워서 이를 악물고  5년을 더 직장  생활을  하였다.


하루는 일찍 들어와 보니 아이가 얼마나 울었는지 얼굴이 엉망진창이다. 한잔하고 들어온 남편과 땟물에 꼬질한 아이 얼굴을 보다가  직장을 그만  두기로 결심을 하였다. 아이도 제대로 돌봐주고 남편 아침도 제대로  챙겨주고  멋진 아내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고는 사표를 멋지게 내고 직장을 그만 두었다.

 

출근하자 마자 눈이 돌아갈 정도로 바쁜 직장 생활 대신  갑자기  한가해지니 적응이 되지 않는다.일을 만들어서 이리저리 움직여도 보았는데 3개월이 지나자 입맛도 떨어지고 우울한 기분이 좀처럼 나아지지를 않는다. 점점 눈이 퀭하게 되어가는 나를 볼때 마다 남편은 아파트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를 피고는 들어 온다. 난데없이 주말에 나와 아기를 차에 태우더니  송추의 유명한 갈비탕 식당으로 데려가더니 특제 갈비탕을 시켜준다. 오랜만에 입맛에 돌아 시원하게 갈비탕 한그릇을 비우고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은 직장 생활을 하는 아이도 그때 갈비탕을 기억을 할지 모르겠다.

 

 

 

갈비 Rib …… 3파운드

 
양지 Brisket of Beef …… 1파운드


무우 Radish …… 1/3개


양파 Onion …… 1개


통마늘 Garlic …… 5개


국간장 Soy Sauce …… 2큰술


당면 Chinese Vermicelli …… 필요량


소금과 계란지단 Salt ……. 필요량


대추 & 대파 Jujube & Scallion …… 필요량

 

 

갈비 양념장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소금과 후추 필요량

 

 

 

 

1_분량의 갈비와 양지는 찬물에 담구어 핏물을 뺀다.

 

2_핏물을 제거한 갈비와 양지는 건져서 필요없는 기름은 떼어내고 갈비에 붙은 고기는 칼집을 낸다.

 

3_커다란 냄비에 다듬어 놓은 갈비와  양지를 넣고 끓여서 완전히 식힌 후 기름을 걷어 낸다.

 

4_갈비가 끓는 동안 당면을 삶아 놓고 무우도 썰어  놓는다. 당면을 삶을 때는 소금을  1큰술 정도 넣고 삶는 것이 좋다.

 

5_갈비가 삶아 졌으면 냄비에 양념장 재료인 간장, 마늘, 생강즙, 설탕, 소금, 후추를 넣고 끓이다가  삶아 놓은 갈비와 양지를 넣고 육수를 조금 넣은 후 조려 준다. 
 

갈비 국물을 낼 때 완전히 식은 후에 기름을  걷어내야 맑은 갈비탕을 만들 수 있다.

 

 

 

 

 

1_기름을 걷어낸 갈비 국물에 분량의  무우,  양파, 마늘, 국간장을 넣고 끓인다.

 

2_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3_준비해 놓은 대추와 삶아 놓은 당면을  넣고 다시 한번 끓인다.

 

4_완성된 갈비탕을 그릇이 담은 후 미리 만들어 놓은 계란 지단과 다진 파를 올려 완성한다.

 

 

갈비탕을 그릇에 담을 때 미리 삶아 놓은  당면을 담은 후 갈비를 담고 국물을 넉넉히 부어서 낸다.

 

갈비는 부드럽게 될 정도로 잘 익혀야 한다.  조금 번거러워도 이렇게 까다롭게 기름기를 걷어내면 담백한 맛이 제대로 우러 나온다. 여기에  무우를 넣어 시원한 맛을 내면 보양식으로 아주 좋다.

 

몸이 좀 허하다 싶으면 마켓에서 갈비와 양지를 장만하여 갈비탕을 끓여 먹으면 힘이 나는 것 같다.

오늘 저녁은 고생한 남편 위해 원기 회복되는 갈비탕 한그릇 끓여 보자.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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