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탈출

이해왕

선교사

  • 비영리단체 한인중독증회복 선교센터 센터장
  •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기고

야유회를 통한 가족단위 취미생활 고취와 야외상담

글쓴이: 이해왕  |  등록일: 06.25.2011 01:32:38  |  조회수: 4897

중독기간 동안 도박중독자에게는 도박, 게임중독자에게는 게임, 알코올 중독자에게는 술, 그리고 마약 중독자에게는 마약이 Best Friend 이었다.

실제로 도박 회복모임에서 질문을 해보면 자신이 10여년 이상 해오던 도박을 더 이상 못한다고 생각할 때에 마치 오래사귄 애인과 결별하거나 부모가 운명한 것과 같은 슬픈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중독자들이 회복을 완강히 거부하며 반항하는 이유도 자신의 절친한 친구와 이별하고 싶지 않고, 중독물체나 행위를 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갈 자신이 없는 자신의 두렵기 때문이다.

 

▶ 중독증 치유의 4가지 처방 (재발 경고지수 및 예방 차트 참조)

인간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결정은 뇌 안에서 이루어진다. 모든 사람들은 성장과정을 통해서 형성된 자신만의 “스트레스 컵”을 갖고 있다. 연령과 성숙도에 따라서 그 스트레스 컵의 크기가 다를 수는 있지만,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일반인의 스트레스 수위는 컵의 2/6 정도 이지만 중독자들의 스트레스 수위는 5/6 정도로 아주 높다.

그래서 중독자들은 조금만 스트레스가 생겨도 자신의 스트레스 컵이 Full로 되어 흘러넘칠 수밖에 없으며, 이런 순간에 중독자들은 자동적으로 자신이 해오던 중독물체나 중독행위로 현실도피를 추구하게 되어서 재발이 잦은 것이다.

이런 이치로 중독증 치유 처방은 다음과 같은 4가지 활동들로 중독자의 스트레스 컵 옆면에 Hole을 만들어서 스트레스가 흘러넘치기 전에 옆으로 새어나오게 해야만 재발상황을 미리 막을 수 있다.

* 첫째, 증상에 따라 1~2년간 해당 중독회복모임 참여
* 둘째, 적절한 운동(Exercise)
* 셋째, 신앙생활
* 넷째, 취미생활 개발

이상 4가지 치료적 활동들 중에서도 회복초기에 가장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은 “취미생활 개발” 이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로 밥만 먹고 살 수 없다. 그간 자신이 즐겨서 해오던 중독물체나 행위 대신에 무엇인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대치활동을 찾아서 해야만 회복모임에 참여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신앙생활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회복 중에 있는 중독자는 중독이 아닌 다른 건전한 취미생활에서 즐거움, 기쁨, 행복, 보람, 희망 등을 느낄 수 있어야만 재발없이 회복여정을 안전히 이행할 수 있다.

 

▶ 회복 참여자에게 재미있는 취미생활의 중요성

일부 회복모임 참여자들은 회복으로 나오기 전에는 “항상 무엇인가 할 일이 있었고 바빴다. 이제 남아돌아가는 자유 시간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직도 내 친구들은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남용하거나, 도박, 또는 게임과 같은 중독행위들을 계속하고 있어서 더 이상 그 들과 어울릴 수도 없다”는 말들을 한다.

실제로 도박 회복모임 참석자들은 "전에는 시간만 나면 도박을 하러 갔었는데, 이제 도박을 하러 가지 않으니, 저녁이나 주말에 뭘 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고, 한가한 시간에는 도박충동이 생겨서 무척 힘들다"는 호소를 한다.

오락은 우리 삶에 기쁨을 더해 주며, 재미는 스트레스와 일상적인 문제들을 대처하는데 활력소가 된다. 만약 중독자가 자신을 심심하도록 여유를 주면 “자신을 불쌍히 여기거나 울분”에 빠져들게 되어 지난날 중독되었던 술, 마약, 기타 중독행위의 흥분 감을 상기하며 이를 갈망할 위험마저 있어서 자신을 재발상황으로 몰고 가기 쉽다. 그래서 취미

생활을 통해서 우리들의 영육을 단련시키면 회복을 즐겁게 할 수 있고 더욱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레크리에이션(Recreation)” 이란 원래 우리들의 에너지와 정신을 다시 새롭게 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동료들과 구기 운동을 하거나 늘 하고 싶었던 학과를 택해서 공부하는 것은 우리자신을 “재창조(Re-create)” 하는 기회가 되며, 이는 과거 중독행위 습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치료적 수단 이다.
 

 

▶ 건전한 취미생활 시작의 어려움

회복 초기에 도박이나 약물을 대치할만한 취미활동이나 대치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워낙 중독물체나 중독행위의 자극이 매우 강하고 경제적으로 다 망가졌기 때문에 중독 대체활동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가 막막해지는 것이 중독가정들의 현실이다.

예를 들면 도박 회복참여자들은 치료를 받으면서도 이 세상에 도박보다 더 강한 흥분 자극을 줄 수 있는 활동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건전한 방법으로 재미있는 생활을 도모하게 하는 것도 중독증 치유에 한 중요한 부분이다. 재미있는 삶은 회복생활을 편안하고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서 반듯이 개발해야하는 균형적이 회복 삶의 한 부분이다.

 

▶ “한인 중독 가정 야유회” 개최를 통한 건전한 취미생활 고취 회복프로그램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에서는 회복참여자들에게 중독시절에 가장 절친한 친구이었던 중독물체나 중독행위 대신에 새로운 취미활동을 고취시켜주는 일환으로 “한인 회복가정 야유회”를 매년 3회 5월 30일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7월 4일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9월 5일 노동절(Labor Day)에 개최하기로 했다.

한인 중독가정 야유회는 중독증 치유프로그램의 하나로 배구와 같은 구기종목 운동과 그간 부모의 중독문제로 힘들었던 자녀들의 마음을 밝게 해주는 놀이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앞으로 심신 단련 운동인 “요가”와 장기자랑을 야유회에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 12년간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에서 제공한 마약, 게임, 도박 회복모임에서 회복된 가정들은 물론 다른 회복 기관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중독문제가 있는 한인이면 누구나 모두 환영한다.

특히, 그간 여러 사정으로 아직 회복으로 나오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서는 도박, 마약, 알코올, 게임, 성 문제 등 중독별로 중독증 치유 전문가인 이해왕 선교사와 회복된 후원자들이 직접 “야외 상담”과 중독 치유관련 회복 CD 1매를 무료로 제공하는 회복안내 봉사활동도 함께 펼친다.

“중독증 치유”가 이시대의 마지막 사역이라고 말할 만큼 요즘 중독문제로 힘들어하는 한인 가정들이 많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치유증진 및 회복안내 차원에서 실시하는 한인 중독 가정 야유회야 말로 중독문제 가정들에게는 꼭 필요한 치료적 가치가 있는 참신한 행사 이다.

한인 중독가정들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이나 업체와 기관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동참을 바란다.

▶ 한인 중독가정 야유회 일정표

* 날자: 2011년 5월 30일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
* 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 장소: 샤버름 공원(Schabarum Park) 
          17250 E. Colima Rd. Rowland Heights, CA 91748  
* 참가비: 무료
* 야외 상담: 중독별 상담 및 가족교실 회복 CD 제공
* 후원업체: 동부한남체인, 천사관광택시
* 연락처: 이해왕 선교사 909-802-4588       
             조수연 후원자 909-468-2939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
전화상담: 909-595-1114
이메일 상담 counsel@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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